북구 공무원노조 “불통·밀실 행정 중단하라”

신수정 청장 취임 3개월 성명
“일방적 정책 지시 혼선 가중”
소통 절차 마련·공정 인사 촉구

윤찬웅 기자
2026년 10월 01일(목) 20:28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가 신수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청장의 취임 3개월을 맞아 일방적인 정책 지시와 소통 부족 등을 문제 삼으며 행정 방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전공노 북구지부는 1일 성명을 내고 “새로운 리더십에 기대를 걸었던 공직사회가 불과 수개월 만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취임 초기부터 현장 공직자들과 충분한 소통 없이 정책이 추진되면서 업무 혼선과 행정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수의 공직자와 관련된 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실무 부서 및 해당 부서원과의 최소한의 소통이나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인 결정과 지시만을 하달하고 있다”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도 형식적이고 답이 이미 정해져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인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 외부 인력까지 영입되면서 공직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공직사회 내부의 피로감과 자괴감도 커지고 있다고 노조는 전했다.

이에 전공노 북구지부는 일방적인 지시를 중단하고 정책 집행 과정에서 실무 부서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소통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특정 측근 중심의 행정이라는 의혹을 해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시행할 것도 주문했다.

노조는 “공무원 조직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분열을 막아야 한다”며 “정치인이라는 옷을 벗고 소통하는 행정가로서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윤찬웅 기자
윤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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