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패는 실행 여부다 |
| 2026년 10월 12일(월) 19:13 |
최 회장은 최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일대를 방문해 부지 현황과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의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최 회장의 이번 방문은 무엇보다 용인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면서 호남 사업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최 회장이 기반시설이 완전히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가능한 공사부터 시작해 전체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밝힌 만큼,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에 걸맞은 실행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여기에다 증설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는 점도 매우 환영할 일이다. 현재까지 추진된 계획은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250만평)에 반도체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2030년 6월 첫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인데 최 회장이 이번 방문을 통해 추가 부지와 수요가 확보되면 생산시설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 총수의 현장 방문과 투자 의지만으로 사업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닌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부지 조성과 군사시설 관련 절차, 전력·용수 공급 등은 선결 과제로 부각됐다. 물론 특별시가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정부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부지와 기반시설 확보를 서두를 방침이지만, 사업별 우선순위와 집행 일정, 기대 효과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특별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패는 얼마나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실행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