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국립의대 후보 추천 원점 재검토해야”

정치권·지자체·목포대 등 공동입장문 발표
교육부·법원·감사원에 공정 심사·감사 촉구

목포=정해선 기자
2026년 10월 14일(수) 15:28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권 국회의원과 지방정부·의회, 국립목포대학교, 시민사회가 국립의대 후보 대학 추천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 교육부의 원점 재검토와 감사원의 즉각적인 공익감사를 촉구했다.

전남광주 서남권은 1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최근 광주지법의 국립의대 후보 대학 추천 관련 집행정지 신청 각하 결정은 국립순천대 추천의 적법성을 인정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교육부는 법원 판단에 따라 국립목포대 계획서를 신속히 접수하고 심사하는 동시에 후보 대학 추천 과정과 내용 전반에 제기된 위법·불공정성 의혹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사법부에는 “목포대가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즉시항고와 본안소송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판단을 내려 서남권 주민들이 억울함을 겪지 않도록 책무를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감사원에는 신속한 공익감사 착수를 촉구했다. 서남권 지역민 1천705명이 연명해 전남광주특별시 의대설립추진단과 전남연구원을 대상으로 청구한 공익감사인 만큼 심사 과정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전남광주특별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서남권은 “전남광주특별시는 후보 추천으로 모든 책임이 끝난 것처럼 행동하거나 전남연구원의 심사 결과 뒤에 숨지 말고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현재 극심한 혼란과 주민 반발은 특별시의 불공정한 추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남권은 “반발은 단순히 국립목포대가 탈락했기 때문이 아니라 위법하고 불공정한 심사로 36년간 이어진 서남권 지역민의 염원과 생명권이 무참히 짓밟혔기 때문”이라며 “교육부가 후보 대학 추천을 원점 재검토해 잘못을 바로잡을 때까지 강력한 공동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편, 공동 입장문에는 김원이·서미화·서삼석 국회의원, 강성휘 목포시장, 김산 무안군수, 김태성 신안군수를 비롯해 목포시의회·무안군의회·신안군의회,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소속 서남권 특별시의원, 국립목포대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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