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스텍·멜콘, 상장 첫날 회전율 1·2위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2026년 10월 15일(목) 12:45
이미지=아이클릭아트
-15일 오전장 KRX 회전율 상위 20종목 분석
-진코스텍 226.79%·멜콘 107.77%…나란히 100% 돌파
-진코스텍 17.48% 하락·멜콘 69.92% 상승…주가 엇갈려
-라온시큐어 77.06%·형지I&C 60.63% 뒤이어


-상위 20종목 중 15개 상승·5개 하락…코스닥 14개


국내 증시가 급락한 15일 오전, 코스닥시장에 새로 입성한 진코스텍과 멜콘에 거래가 집중됐다.

두 종목 모두 회전율이 100%를 넘어섰지만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진코스텍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인 반면 멜콘은 공모가를 크게 웃돌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의 오전장(정오 기준, 20분 지연 정보) 회전율 상위 20종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코스텍이 226.79%로 1위다. 멜콘은 107.77%로 2위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비율이다. 100%를 넘으면 해당 기간 거래된 주식 수가 전체 상장주식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다만 동일한 주식이 여러 차례 거래될 수 있어 모든 주식이 한 번씩 거래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진코스텍은 이날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아이패치 등을 생산하는 화장품 제조기업이다.

오전장 거래량은 858만7천324주로 상장주식 수 378만6천533주의 두 배를 넘었다. 거래대금은 약 1천966억원이다.

거래가 활발했지만 주가는 약세다. 진코스텍은 1만9천680원으로 기준가 대비 17.48%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멜콘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정밀 환경제어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멜콘의 거래량은 1천357만8천493주로 상장주식 수 1천260만주를 웃돌았다. 거래대금은 약 3천87억원으로 진코스텍보다 많았다.

주가는 2만900원으로 공모가 1만2천300원보다 69.92% 높다.

두 종목은 상장 첫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거래 이후 주가 방향은 달랐다. 회전율이 높다고 반드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3위는 라온시큐어로 회전율 77.06%다. 거래량은 855만7천976주, 거래대금은 약 1천682억원이다. 주가는 2만400원으로 12.09% 상승했다.

형지I&C는 60.63%로 4위다. 주가는 995원으로 4.19% 올랐다.

모아데이타는 41.63%로 5위다. 1천514만7천316주가 거래됐으며 주가는 327원으로 10.47%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동양고속은 39.09%로 6위다. 주가는 4만3천600원으로 3.93% 올랐다.

이어 HT로보틱스가 33.34%로 7위, 서산이 32.90%로 8위다. 두 종목의 주가는 각각 10.63%, 4.38% 상승했다.

금호전기는 30.63%로 9위다. 주가는 9천420원으로 5.23% 하락했다.

엔젠바이오는 30.19%로 10위다. 주가는 956원으로 29.89% 급등했다.

11~15위는 신라섬유(29.93%), 빛샘전자(27.07%), 국제약품(26.86%), 예선테크(23.44%), 화성밸브(22.87%) 순이다.

이 가운데 예선테크는 21.26% 하락해 상위 20종목 중 낙폭이 가장 컸다. 화성밸브도 7.52% 내렸다.

반면 빛샘전자는 3.73%, 국제약품은 1.90% 상승했다.

16위 에스엠벡셀의 회전율은 22.54%다. 거래량은 2천507만2천811주로 상위 20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거래대금은 약 758억원이며 주가는 17.23% 상승했다.

대양금속은 21.95%로 17위, 양지사는 21.43%로 18위다. 주가는 각각 4.53%, 22.74% 올랐다.

유니켐은 20.59%로 19위다. 주가는 5.81% 하락했다.

20위 토마토시스템의 회전율은 19.83%다. 주가는 3천165원으로 9.52% 상승했다.

회전율 상위 20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15개, 하락 종목은 5개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14개, 코스피 6개다.

특히 진코스텍과 멜콘을 비롯해 라온시큐어, 형지I&C 등 코스닥 종목들이 상위권에 집중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물가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그러나 회전율 상위 종목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지수 하락과 별개로 신규 상장주와 일부 중소형주에 거래가 몰렸고, 상위 20종목 중 상당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회전율은 거래의 활발한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매수 우위나 향후 주가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 특히 신규 상장 종목은 거래가 집중되면서 주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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