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마감…다우 1.08%↑ 최권범 기자 jhc@kjdaily.com |
| 2026년 10월 16일(금) 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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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0.33%·나스닥 0.08% 동반 상승
-미 국채 10년물 금리 5.086%로 하락…증시 반등 뒷받침
-AI 투자비·부채 부담 우려에 기술주 상승 제한
-미 생산자물가 예상 웃돌아…연준 금리 동결 전망 우세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투자비와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21포인트(1.08%) 오른 52,177.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12포인트(0.33%) 상승한 7,744.0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0.16포인트(0.08%) 오른 26,713.03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 넘게 상승한 것과 달리 나스닥은 강보합에 그쳤다. 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진 영향이다.
앤트로픽은 3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45% 증가한 168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도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그러나 양호한 실적에도 AI 관련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반면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소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나이키는 5.21%, 홈디포는 4.31% 각각 상승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는 장 초반 10% 가까이 급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코어위브는 전 거래일보다 5.9%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블룸버그 행사에서 코어위브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증시 반등을 뒷받침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5.086%로 떨어졌다.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다.
AI 관련 기업들의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미국 국채를 사들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채 매수세가 유입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는 하락한다. 국채금리 하락은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번 지표가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27%로 반영했다.
AI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채금리 하락과 업종별 순환매가 뉴욕증시의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최권범 기자 jhc@kjdaily.com
최권범 기자 jhc@kj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