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한국 증시 3배 ETF에 순매수 집중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
| 2026년 10월 20일(화) 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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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XL 5억5천629만달러 1위…매수결제도 최대
-한국 증시 3배 ETF KORU 1억573만달러로 2위
-두 상품 순매수결제 6억6천202만달러…상위 50종목의 62.9%
-셀레스티카·머크·스페이스X도 상위권…아이렌 매도결제 2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결제 금액이 반도체와 한국 증시 관련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됐다.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의 순매수결제 금액은 5억5천만달러를 넘어섰다. 한국 증시 3배 레버리지 ETF인 KORU도 1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두 상품의 순매수결제 금액을 합하면 6억6천202만달러다. 미국 주식 순매수결제 상위 50개 종목 합계의 62.9%에 달한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의 해외주식투자 종목별 내역에 따르면 지난 19일 결제 기준 미국 주식 순매수결제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SOXL)다.
순매수결제 금액은 5억5천628만8천790달러다.
SOXL은 미국 반도체 관련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다.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이 확대되지만 하락할 때는 손실도 커진다.
SOXL의 매수결제 금액은 5억7천809만7천281달러로 전체 1위다. 매도결제 금액은 2천180만8천491달러로 13위다.
매수결제 금액이 매도결제 금액을 크게 웃돌면서 순매수결제에서도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MSCI 한국 불 3배 ETF(KORU)다. 순매수결제 금액은 1억573만31달러다.
KORU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식시장 관련 레버리지 ETF다. 한국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매수결제 금액은 1억1천55만3천273달러, 매도결제 금액은 482만3천242달러다.
두 상품은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지만 투자 대상은 다르다. SOXL은 미국 반도체 업종에, KORU는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공통점은 기초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는 점이다.
SOXL과 KORU의 순매수결제 금액 합계는 6억6천201만8천821달러다.
순매수결제 상위 50개 종목 합계인 10억5천189만9천341달러의 62.9%다. 특히 SOXL 한 종목의 비중만 52.9%에 달했다.
개별 기업 주식 가운데서는 셀레스티카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3위 셀레스티카의 순매수결제 금액은 7천11만5천35달러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셀레스티카는 전자제품 설계·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매수결제 금액은 7천19만4천512달러, 매도결제 금액은 7만9천477달러다.
4위는 미국 제약사 머크로 순매수결제 금액이 5천650만5천550달러다.
매수결제 금액은 5천666만983달러, 매도결제 금액은 15만5천433달러로 집계됐다.
5위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다.
순매수결제 금액은 4천883만8천507달러다. 매수결제 금액은 5천217만6천201달러로 전체 5위다.
SOXL과 KORU에 이어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ETF까지 순매수결제 상위 5위에 포함됐다.
6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순매수결제 금액 4천21만9천835달러를 기록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생명과학 연구·분석 장비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7위는 지난 6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SPCX)다. 순매수결제 금액은 2천518만4천737달러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8위에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 ETF(QLD)가 올랐다. 순매수결제 금액은 1천854만6천987달러다.
9위 아이온큐는 1천503만7천959달러, 10위 모더나는 1천168만6천5달러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기업이며, 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활용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한국 기업 관련 종목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11위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순매수결제 금액 1천93만453달러를 기록했다.
13위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ADR은 759만7천96달러다.
14위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는 695만8천485달러로 집계됐다.
EWY는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 ETF다. KORU와 달리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아니다.
이 밖에 12위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는 822만4천472달러, 17위 인베스코 QQQ ETF는 468만9천753달러다.
18위 JP모건 나스닥 주식 프리미엄 인컴 ETF는 363만7천42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매도결제 상위권의 종목 구성은 순매수결제와 차이를 보였다.
19일 결제 기준 미국 주식 매도결제 1위는 코어위브로 8천85만8천905달러다.
코어위브는 AI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2위 아이렌(IREN)은 7천77만9천71달러, 3위 네비우스 그룹(NBIS)은 5천896만7천231달러다.
아이렌은 옛 아이리스 에너지로,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네비우스 그룹은 AI 인프라 기업으로, 2024년 기존 얀덱스에서 현재 이름으로 변경했다.
4위 디지털오션은 5천297만4천854달러, 5위 인텔은 5천143만8천94달러로 집계됐다.
6위 마벨 테크놀로지는 5천36만3천720달러다.
매도결제 상위권에는 AI 인프라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다만 매도결제 금액이 많다고 반드시 순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종목의 매수결제 금액까지 함께 확인해야 실제 순매수 또는 순매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매수결제와 매도결제를 합친 결제금액에서도 SOXL이 1위다.
SOXL의 매수·매도결제 합계는 5억9천990만5천772달러다. KORU는 1억1천537만6천515달러로 2위다.
이어 아이렌이 1억1천119만5천790달러로 3위, 코어위브가 8천446만2천994달러로 4위, 셀레스티카가 7천27만3천989달러로 5위다.
순매수결제 상위 50개 종목의 합계 역시 미국 주식 전체 순매수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3배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다.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 지수의 누적 수익률과 ETF 수익률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자료는 지난 19일 미국 주식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실제 매매가 체결된 날짜와는 차이가 있어 19일 미국 증시의 움직임과 직접 연결하기는 어렵다.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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