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내년 메모리 생산량 80% 공급계약 확보 추정 최권범 기자 jhc@kjdaily.com |
| 2026년 10월 21일(수) 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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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와 5년 장기공급계약 체결 추정
-HBM4 비중 올해 40%→내년 80% 확대 전망
-내년 1분기 D램 가격 두 자릿수 상승 예상
-내년 영업이익 555조원 전망…목표주가 60만원
삼성전자가 내년 메모리 반도체 생산 예정 물량의 약 80%에 대해 장기공급계약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에 힘입어 내년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내년 메모리 생산 예정 물량 가운데 약 80%가 장기공급계약으로 확보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가 내년 생산할 D램과 낸드 등 범용 메모리 물량의 70%에 대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했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는 내년 연간 생산 물량 전체에 대한 공급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평가했다.
아직 계약되지 않은 나머지 20% 물량을 두고도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의 공급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HBM4 공급 확대가 삼성전자의 메모리 가격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이 올해보다 100~15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이 책정된 HBM4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D램 가격도 전 분기보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HBM 매출에서 HBM4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0%에서 내년 8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공급계약과 가격 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367조원, 내년 5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조정에 대해서는 기업의 이익 창출력이 약해진 결과라기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김 본부장은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과 메모리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내년 이익 증가 흐름이 훼손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 6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최권범 기자·연합뉴스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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