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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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과학기술 정책 중시 광주 R&D기관 유치 탄력 받나
한국에너지기술·전기연구원 광주 분원 청신호
물연구소·지열연구센터·도시광산원 설립 주목

  • 입력날짜 : 2013. 01.21. 00:00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이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부를 신설함에 따라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R&D 기관 유치 및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의 ‘과학기술 발전이 곧 국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래창조과학부 설치 목적이 ‘첨단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R&D 기관 유치 등에 나선 광주시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첨단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특화산업과 연계한 R&D 기관을 유치하거나 자체 설립 중이다.

우선 광주시는 올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 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전략의 핵심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 분원은 중대형 에너지 저장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 개발 및 실증에 나서게 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 분원은 지난 해 산업기술연구회(이하 산기연)로부터 지역조직 설립계획 승인을 받아 현재 최종 설립 승인만 남아있다. 이달 중 최종 승인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예정돼 있지만 새 정부 이후로 미뤄지더라도 관련 국비가 확보돼 있어 광주 분원 설치는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함께 한국전력과 관련 기관 등이 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는 것을 계기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 분원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해 한국전기연구원 광주 분원 설립안기 가결됨에 따라 산기연은 다음달부터 5월까지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께 최종 설립여부가 결정되지만 새 정부의 과학기술 양성 기조에 따라 한국전기연구원 분원의 광주 유치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가 자체 추진하는 연구기관들의 설립여부도 관심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대응과 안정적 물확보를 위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물연구소 광주설립을 위해 시는 그동안 광주과학기술원·대한환경공학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광주지역 유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국회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광주가 21세기 블루골드산업인 물산업의 국제경쟁력 우위선점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먼저 제시했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광주에 설립되는 국제지열연구센터는 친환경 청정 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부지열 개발 및 보급과 국제협력을 위한 곳이다. 광주시는 광역특별회계로 국제지열연구센터를 우선 설립한 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국제적인 연구센터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가전략 금속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폐금속자원의 재자원화를 위한 ‘한국도시광산기술원’ 설립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되는 도시광산기술원 광주 설립여부도 새 정부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새 정부가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경쟁력 강화를 국정 과제로 내세울 것으로 보여 광주가 추진하는 각종 R&D 기관 유치 및 설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문 기자 moon@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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