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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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지역자활센터장 자격 ‘논란’
군, 임기 지나고 재임용 승인 안받아 업무정지
YMCA “그동안 문제 삼지 않다 왜 이제” 반발

  • 입력날짜 : 2013. 01.23. 00:00
해남군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해남지역자활센터의 센터장 재임용을 놓고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센터장 임기뿐 아니라 자격문제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해남군은 최근 해남지역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의 운영법인인 해남YMCA에 자활센터장 업무정지 및 급여지급 중지를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센터장이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변경돼 임기(2년)가 끝나면 다시 임용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도 이를 어겼기 때문이다.

군은 해남YMCA에 지난해 12월 수차례에 걸쳐 공문으로 센터장의 임용을 요구했으나 재임용 승인 요청을 하지 않아 올 1월 1일자로 현재의 센터장에 대해 업무정지 및 급여중지를 한 상태다.

하지만 군은 지금이라도 운영법인 이사회에서 재임용 승인을 받으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승인을 해줄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남YMCA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센터장 임기를 2년으로 정한 뒤 7년간 3번의 임기가 지났지만 그동안 문제 삼지 않다가 갑자기 업무정지한 것은 저의가 있다는 주장이다.

해남YMCA 측은 “자활센터는 해남YMCA가 운영하는 운영법인으로 인적·물적자원을 지원하고 자활센터사업 및 운영에 대한 최종책임을 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임명과 해임에 관한 권한은 운영법인에 있으며 이에 대한 승인권만이 해남군에 있다”며 군의 요청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해남YMCA는 지난 17일 전남도에 군의 자활센터장 업무정지 및 급여지급 중지 처분은 무효임을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논란은 센터장의 자격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무정지를 받은 센터장은 채용 기준인 사회복지사 2급 이상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군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남지역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는 “현재의 자활센터장이 재임용을 받기 위해서는 센터장 직급(1-2급) 채용기준인 사회복지사 2급 이상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이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재임용 논란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 대표 사회복지기관인 자활센터에는 총 150여명이 일하고 있다. 1년 예산은 20여억원이 넘는다./해남=박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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