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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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취업난 속 특성화高 뜬다
지역 고교 졸업예정학생 2명 중 1명꼴 ‘취업’
사회적 우대 인식 확산돼 취업률 해마다 증가

  • 입력날짜 : 2013. 01.23. 00:00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광주·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 2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특성화고 졸업생을 우대하는 취업 정책이 맞물리면서 취업률이 해마다 높아지자 그동안 무작정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의식이 선취업 후진학으로 바뀌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13개 특성화고 졸업예정학생 중 47.9%가 취업이 확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취업률은 지난 2011년 28.5%에서 2012년 32.8%로 높아지는 등 3년 연속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도 같은 기간 기준 60개교 특성화고 졸업예정학생 중 50%가 취업이 확정됐다. 특성화고 취업률도 2011년 31.1%,2012년 39.8%인 점을 감안하면 3년연속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취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특성화고 졸업생에 대한 역량 재평가와 사회적 우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취업률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도교육청이 특성화고교 졸업생들의 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지역 학교와 기업과의 MOU 체결 등을 적극 유도하면서 국내 기업들 사이에 고졸 구인 문화가 확산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A기업의 경우 MOU 체결 등을 통해 지난해 지역 특성화고 3학년 재학생 160명을 우선 선발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무작정 대학 진학 보다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진로의식의 변화가 고졸 취업률 증가의 한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하이파이브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경우 공무원 및 공공기관에 총 92명이 취업해 취업생 수 대비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삼성 등 대기업에 600명이 취업해 이 역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좋은 일자리들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 진학 보다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경기 상황이 변수가 되겠으나 이러한 추세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전문반 690곳의 졸업예정학생 12만3천317명 중 올해 1월1일 기준 48.5%(5만9천753명)가 취업이 확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졸업예정학생 중 취업 희망자 비율은 61.7%(7만6천96명)였다. 취업자가 5만9천753명이므로 취업 희망자 중에서는 78.5%가 일자리를 잡은 셈이다.

취업한 곳은 중소기업이 63.5%(3만7천740명)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21.7%, 공공기관 4.8% 순이었다. 직무 분야는 생산직이 42.2%, 기술직이 20.7%로 과반이었고 사무직 17.1%, 판매직 5.9%, 안내직 4.0% 등이었다. 지역별 취업률은 충북(56.7%), 대전(52.8%), 경북(52.3%), 부산(52.2%) 등 지역 산업이 활발한 시·도가 높았고 서울은 50.5%였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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