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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상 비용 17만6천원
전년比 5% 하락…양동시장 전국서 가장 저렴

  • 입력날짜 : 2013. 01.24. 00:00
■차례상 예상 비용[4인·양동시장 기준] [자료: 물가협회]
지역 재래시장에서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17만5천7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5.3% 줄어든 비용이다.

(사)한국물가협회는 설을 앞두고 최근 과일류·견과류·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에 대해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동시장 기준 광주 지역의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9천800원(5.3%)이 감소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전국 평균 설 차례상비용은 지난해 보다 4% 오른 19만4천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양동시장은 타 대도시의 전통시장에 비해 과일, 견과, 나물, 육란류가 저렴했다. 전체 차례상 비용은 서울 경동시장(17만1천70원)에 이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총 29개의 조사품목 중 배, 곶감, 나물류 등 12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9개 품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과일류는 지난여름 태풍에 의한 낙과피해로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배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상품 5개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1만7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올랐고, 설이 임박하면 수요증가와 저장물량 감소로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견과류 중 밤은 지난해 흉작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저장물량이 부족하면서 대부분의 전통시장에서 상승세에 거래되고 있다.

나물류는 올 겨울 지속된 한파와 폭설 등의 피해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금치(단)와 애호박(개) 모두 지난해 1천원에서 2천원으로 두배 껑충 뛰었다. 무(개)와 대파(단)도 한파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50%, 33.3% 오른 1천500원, 2천원에 거래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산물 중 수입산 조기(부세), 북어포 한 마리씩과 동태포(1㎏)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전년대비 5% 내린 1만9천원으로 품목별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거리, 산적, 수육 등 소고기·돼지고기와 계란 등 육란류 구매 비용은 지난해 7만7천원에서 22.1% 내린 6만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박예환 한국물가협회 조사담당 상무는 “올 설 차례상비용은 과일류와 채소류가 한파·태풍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데다 설이 임박하면 수요가 증가해 큰 폭의 오름세가 예상된다”면서 “부재료인 밀가루·식용유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돼 올해는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가계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swis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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