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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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경험·참여’ 통해 바로잡아야”
● 5·18 34주년 청춘들에게 묻다 <1>김신영

5·18 홍보대사 참여…전국 대학생 플래쉬몹 진행
단체 일원화로 복합·체계적 홍보·교육 운영 필요

  • 입력날짜 : 2014. 05.18. 19:02
‘스무살, 5·18을 지켜줘!’ 5·18 대학생 홍보대사 조선대 국어교육과 김신영씨가 “5·18은 지금이다”라고 5·18에 대해 한마디로 표현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은 누가 뭐라해도 대한민국의 역사다. 그것도 민중의 주도하에 이뤄진 역사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34년이 지난 현재, 수많은 왜곡과 변질된 논리들이 이를 부정하고 심지어 외면하려고 한다. 역사는 후세의 사람들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기억하기에 새로운 미래로 연결된다. 이에 5·18 34주년 맞아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어떻게 ‘5·18’을 기억해야 하는지, 또는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고자 하는지 전국각지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그 해답을 물었다. /편집자 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5·18기념행사와 5·18 각계 단체가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34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앞서 ‘스무살, 5·18을 지켜줘!’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국각지에서 모인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5·18 바로 알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조선대 국어교육과 김신영(21·여)씨도 이 300여명의 대학생 중 한명이다.

이런 김씨에게 5·18에 대해 물었더니 “5·18은 지금”이라고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전국 대학생 동아리 ‘청춘의 지성’ 소속인 김씨는 “5·18을 맞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홍보대사에 지원했다”며 “이후 전국 대학생들과 함께 5·18을 알려보자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5·18은 교과서, 부모님에게 듣는 것이 전부였는데 홍보대사를 하면서 5월을 직접 경험한 분들을 만나 뵙거나 증언집, 강연을 들으며 공부를 하게 됐다”며 “당시 그 의의를 인정받았음에도 현재 재평가를 받지 못하고 왜곡돼 안타깝고, 올바른 5·18의 역사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5·18기념행사에 대해서는 ‘5·18에 대한 접근과 홍보 방식에 대한 고찰’을 문제점으로 삼았다.

그는 “전야제를 참가해보면 아는 사람들은 직접 찾아가고 참여하기도 하는데 광주시민이라 하더라도 모르는 사람들은 전혀 모르기도 한다”며 “5·18과 관련해서 홍보할만한 다양한 단체가 있고 장소가 마련돼있는데 각자 따로 논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를 한데 모아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운영해야한다”고 밝혔다.

전야제 등 5·18기념행사와 관련해서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SNS를 이용한 홍보활동이나 단체 율동으로 플래시몹을 진행하는 등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대학생들이 봤을 때 전야제가 정적이거나 낯설지 않도록 해야 하고 5·18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재미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재밌다는 생각이 들도록 접근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그는 “5·18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베의 심리 상태가, 옛날 5·18때 계엄군의 심리상태랑 비슷하다. 무작위로 총이 아닌 자판으로 죄 없는 사람들에게 악플을 남겨 상처를 주고 있다”며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서 심각해지기 때문에 차분하게 그들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논리적이고 사실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끝으로 “5·18은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지금’이다. 34년 전에 시민군들이 목숨을 내놓고 지키려고 했던 민주주의가 현재의 민주주의는 아닐 것 같다.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가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현재 민주주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끊임없는 토론으로 5·18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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