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2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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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검무 원형 전승 외길…전통의 맥을 잇다
김자연 한진옥류호남검무보존회장 (해성전통무용학원 원장)

2010년부터 5회 연속 동아콩쿨 입상 위상 제고
장수지 무용수 올해 일반부 부문 은상 수상 두각

  • 입력날짜 : 2014. 05.19. 19:50
김자연 원장
칼을 들고 추는 춤, 검무(劍舞). 오랫동안 호남을 거점으로 이어져온 ‘호남검무’는 전투에서의 승리를 감사하기 위해 상고시대부터 유래된 무기무용이다. 호남검무는 다른 지역 검무와는 다른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가락과 춤사위가 남도지방 특유의 멋으로 짜여졌고 세부적으로 기교도 많다. 때문에 아기자기한 춤사위가 많고 대체적으로 시원시원하고 활달하며 경쾌하다. 번쩍 돌아가는 칼놀이는 씩씩한 기상을 보여주며 더불어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보여준다. 곡성 옥과 출신인 故한진옥 선생이 남긴 대표적인 춤이다.

김자연(해성전통무용학원 원장)한진옥류 호남검무보존회 회장이 故한진옥 선생의 맥을 이어 현재까지 호남검무를 전승시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장수지
특히 10년 이상 전수를 받은 전수생들로 이뤄진 호남검무보존회는 국회 의장상을 수상하고, 전국각지의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등 호남검무를 전승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해성전통무용학원은 국립·도립·시립무용단 단원들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단원들은 2010년부터 5회 연속 동아콩쿨에 입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 조은비씨가 학생부 은상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김민종씨가 동아콩쿨 일반부 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일반부 금상에 나혜아씨, 지난해에는 이정일씨가 동아콩쿨 일반부 은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창원·여수·임방울국악제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창원야철국악제 호남검무 국회의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동아콩쿨 일반부 은상을 수상한 장수지(전 국립부산국악원예비단원)씨는 “선생님들의 오랜 가르침과 꾸준한 노력으로 본선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했지만 은상을 수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번 수상은 춤을 포기하려던 저에게 쭉 무용수의 길을 걸으라는 계시인 것 같다. 김자연 선생님과 선생님들의 맥을이어 호남검무를 전승하고, 평생 춤꾼으로 사는 것이 꿈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자연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중한 씨앗을 뿌리는 심정으로 제자들을 길러왔는데, 아이들이 좋은 결과로 보답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호남검무를 꾸준히 이어가며, 전국 무대에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호남검무를 본격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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