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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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 돌과 나무… 대자연과 조우
남포미술관, 7월20일까지 ‘바람조각, 기억 한 조각’展
조각, 설치 등 약 40여 점 전시 조각그룹 ‘너와’ 초대전

  • 입력날짜 : 2014. 06.02. 19:52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알려진 고흥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은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경관에 둘러 쌓여있다. 푸른 바다와 다도해의 섬들이 보여주는 절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한다. 남쪽의 부드럽고 따스한 햇살과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공기, 그리고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눈부신 풍경과 풍요로운 대자연은 예술가들에게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영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이곳 남포미술관에서 7월 20일까지 ‘바람조각, 기억 한 조각’ 展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이화여대 조소과 동문들로 구성된 조각그룹 ‘너와’ 초대전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12명의 작가들은 하늘과 바람, 돌과 나무, 흙, 물 등 대자연과 조우하고 소통하며 진정한 상호소통의 가치를 예술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바람조각, 기억 한 조각’은 ‘자연과 함께하는 정서적 조형성과 기억의 풍화작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들은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조각으로 표현하면서 동시에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바쁜 삶 속에서 빠져나와 추억할 수 있는 ‘기억 한 조각’들을 ‘고흥’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펼쳐낸다.

조각그룹 너와는 1987년 창립전 이후, 지금까지 20여 회의 전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그룹이다. ‘너와’라는 명칭은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너와집의 ‘너와’는 기와나 돌 대신 얹은 지붕의 구조물로, 흔히 산간 지방에서 짓는 집의 지붕 위에 얹는 200년 이상 자란 붉은 소나무 토막을 이른다.

우리들의 삶 속에 함께하는 작은 이야기들을 너와 한 장 한 장에 담아 지붕에 얹어 놓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 의미는 ‘With you’ 즉 ‘너와 함께’, ‘여러분과 함께’라는 의미이다.

조각그룹 ‘너와’는 자연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며 동시에 우리 주위의 다양한 사람들과 호흡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조각이라는 예술의 표현방법으로 20여 년간 지속해오고 있다.

남포미술관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들의 삶 속에 함께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와 자연이 건네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들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61-832-0003./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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