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홈 >> 뉴스데스크 > 경제

광주 소비자물가 고공행진…전국 최고
5월 종합지수 전년比 2.1%↑ 서울 제치고 가장 높아
매월 최고 갱신…교육·공업제품·수도세 인상 여파

  • 입력날짜 : 2014. 06.03. 19:45
1년새 광주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 모르고 고공행진 중인 광주지역 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물가 오름세 요인이 교육비와 공공요금, 공업제품 가격 등의 상승에서 기인된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14년 5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올랐다. 통계청 물가지수는 2010년을 기준지수 100으로 삼고 증감의 정도로 물가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다. 즉 4년 동안 광주의 물가가 9.29% 올랐다는 의미다.

특히 전년동월과 비교한 광주의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전국 평균 오름세인 1.7%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16개 광역시·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심지어 서울의 물가상승률(1.9%)까지 제쳤다.

광주와 서울·경남(각 1.9%)에 이어 대구·인천(각 1.8%), 경기(1.7%)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전남은 1.4%로 12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에 그쳤고 강원(1.1%)도 낮은 편이었다.

이와 관련, 광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상반기 0.8-1.2%대 사이를 오가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7월 1.4%, 8월 1.5%로 정점을 찍은 뒤 9월 0.9%, 10월 0.7%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그러다 다시 지난해 11월 1.0%로 올라선 이후 12월과 올해 1월·2월 모두 1.4%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를 타고 3월 1.9%, 4월 2%를 거쳐 지난달 최고 정점을 찍었다.

올 들어 광주의 물가지수가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절대적인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로 보면 지난 2012년 5월 2.2%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실제로 광주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은 서민체감물가를 좌우하는 각종 공과금과 교육비, 공업제품 등이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문에서는 운동학원비(6.7%), 유치원 납입금(6.5%), 중학생 학원비(5.1%), 미술학원비(4.3%) 등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특히 전기·수도·가스요금이 1년새 평균 4.2% 상승했다. 하수도료(12%), 취사용LPG(6.6%), 도시가스(6.4%), 지역난방비(4.8%), 전기료(2.7%) 등이 일제히 치솟았다.

헤어드라이어(31.6%), 소시지(28.4%), 치약(27.9%), 초콜릿(18.8%), 책상(15.8%), 우유(15.3%) 등 각종 공업제품 가격도 앞다퉈 올랐다.

반면 어개·채소·과실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 하락했다. 자동차용품(-9.9%), 휘발유(-1.3%) 등도 다소 내려앉았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관계자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가격안정세는 지속되겠지만, 신상품 출시를 맞은 공업제품과 각종 요금 등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진은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