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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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과도한 생활 소음 시민들 괴롭다
휴대폰 대리점 지나친 앰프 사용 ‘눈살’
공군훈련장 전투기 소음 등 민원 늘어

  • 입력날짜 : 2014. 06.11. 20:49
#광주시 서구 금호동에 거주하는 정모(29·여)씨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집 앞 휴대폰 매장의 계속되는 소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기간에는 주춤하는 듯 했으나 다시 노래를 틀기 시작해 소음과의 전쟁을 치르느라 하루 종일 창문을 닫고 생활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 양산동에 거주하는 고모(40)씨는 비행기 소음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 씩 머리가 지끈거린다. 공군훈련장의 전투기가 아파트 인근으로 지나가면서 엄청난 소음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 홈페이지에 민원도 여러번 넣어봤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무더위가 계속 됨에 따라 시민들이 문을 열고 생활하면서 ‘소음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특히 휴대폰 대리점의 과도한 앰프 사용과 더불어 전투기 소음까지 다양한 여름철 생활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11일 광주지역 각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생활 소음의 경우에는 소음·진동관리법 시행규칙 제20조 제3항 관련 주거지역, 녹지지역, 관리지역 중 취락지구·주거개발진흥지구 및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 자연환경보전지역, 그 밖의 지역에 있는 학교·종합병원·공공도서관 등에 대해 아침·저녁, 주간, 야간과 시간대 별로 데시벨을 측정, 생활소음규제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실제 각 지자체는 소음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현장조사를 통해 자율적인 협조를 권유한 다음 계도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항과 전투비행장의 소음의 경우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여서 시민들의 볼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공항 이전 등에 관한 민원 접수도 잇따르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서구청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휴대폰 대리점의 경우에는 스피커가 외부와 내부 등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확인한 뒤 내부 있다면 문을 닫게끔 하고 외부는 소리를 줄이도록 하는 등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업주들이 자체적으로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민원이 발생하면 개선공고를 통해 계도를 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장방문을 늘리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 환경생태국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공항과 전투기 소음 같은 경우에는 제1전투비행장 협의해서 전투 비행에 앞서 시에 통보를 하도록 하고 이를 지자체에 알리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는 동사무소 게시판과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미리 알리는 식으로 민원처리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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