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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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굴레’ 학교폭력 경각심 일깨운다
광주 북부경찰서, 청소년 경찰학교 첫 수업 실시
풍향초교생 폭력예방교육·경찰직업 체험 ‘눈길’

  • 입력날짜 : 2014. 07.01. 20:39
광주에서 최초로 운영중인 청소년경찰학교가 1일 북구 풍향동치안센터에서 풍향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법정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학교폭력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광주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북부 청소년 경찰학교’가 첫 수업을 실시했다.

북부경찰서는 1일 학교전담경찰관 10명을 비롯해 경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 풍향치안센터에서 풍향초등학생 2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경찰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경찰학교는 갈수록 지능·흉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학생들이 가·피해자로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경찰학교 프로그램은 매주 화(주간)·목(야간)요일 각각 3시간씩 일반학생 및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 선도 대상자를 상대로 운영된다.

이날 첫 수업 프로그램은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학교폭력 역할극 및 예방교육, 학생자치법정 체험, 지역경찰 체험, 과학수사요원 체험 등으로 치러졌다. 학교폭력 역할극은 학생들이 폭력의 가·피해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역경찰 체험 시간에는 무전기, 수갑 등 장구체험 및 시뮬레이션 사격을 실시했고 과학수사요원 체험시간에는 지문채취 등 과학수사 체험키트를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경찰의 직업세계를 경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윤현진(풍향초 6년)군은 “첫 날 프로그램 중에 지문채취 등 과학수사 체험하는 시간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며 “자치법정도 재미있었고, 학교폭력 역할극을 통해 친구와 사소한 것에서 싸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승규(풍향초 6년)군은 “오늘 다양한 체험을 해보니 경찰관 아저씨들이 얼마나 고생하는 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이 끝난 뒤 느낀 점은 학교에서도 친구간의 폭력은 절대 안된다는 점을 명심하게 됐다”고 귀뜸했다.

윤희권 (풍향초 6년)군은 “가장 재미있었던 체험은 모의법정에서 했던 역할극이고 지문채취를 실제로 해보니 신기했다”며 “나중에 커서 경찰관이 되는 게 꿈인데 오늘 청소년 경찰학교에 와보니 실제로 경찰관이 된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대해 북부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광주에서 처음으로 북부 풍향동에 청소년 경찰학교가 세워졌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범죄의 굴레에 빠져들지 않도록 서로 가·피해자가 돼 봄으로써 상호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현재 광주 전 지역 학교에서 문의가 쇄도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언급했다.

한편, 청소년 경찰학교는 이번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야간프로그램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이 학생들과 요리를 만들어 먹고 힐링프로그램이 진행된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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