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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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골프장·콘도 갖춘 ‘섬 속의 낙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명소 급부상

국내 최초 아일랜드 27홀 경관 탁월 ‘힐링 1번지’
9만평 부지에 테마파크·마리나 민자유치 추진

  • 입력날짜 : 2014. 07.07. 20:33
국내 최초 아일랜드 골프코스와 지중해풍의 콘도미니엄, 파도소리와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 코스 등 경도해양관광단지에서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힐링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단지를 조성한 전남개발공사는 앞으로 이곳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키 위해 9만여평의 부지에 골프빌라, 테마파크, 마리나 등의 시설을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조성할 예정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수천 명의 여수시민들이 드나들며 갯장어와 샤브샤브를 즐기던 한가로운 정취의 어촌마을이 있던 섬이 이제는 전국 각지 수만명의 골퍼와 관광객이 찾는 ‘섬 속의 낙원’, ‘경도해양관광단지’로 거듭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흔히 왕비의 섬이라고도 일컬어진 경도는 고려 왕비의 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전해지는 오랜 역사와 전설이 있는 섬이다.

고려 후기 경도의 내동마을 앞 성산에서 미모의 여인이 수많은 시종을 거느리고 외롭게 살고 있었다. 그녀는 바로 경도로 유배돼 온 고려 왕비였다. 유배된 왕비는 경도에서 옥동자를 낳게 되는데, 왕비는 옥동자에게 자신의 성인 ‘함양 여씨’를 내줬다. 왕비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 옥동자는 이웃 규수와 혼인해 종족을 번성케 했고, 이가 곧 경도의 여씨 중시조가 됐다고 전한다.

또 당시 왕비가 경성에서 왔다는 의미에서 이 섬은 경도라고 불리게 된다. 이후 섬 전체가 고래처럼 생겼다고 해서 경도라고도 불렸지만, 지금은 바다가 맑다는 뜻으로 경도라고 불리고 있다.

경도관광단지의 지중해풍 콘도미니엄.
한 여인이 자신의 한을 자식의 보살핌으로 승화시킨 섬 경도, 자식을 향한 온정이 그윽하게 남아있는 경도는 여인의 품에 안긴 것과 같은 따뜻함이 현대로 이어져 경도해양관광단지 곳곳에 남아있다.

아늑한 기후와 따뜻한 일조량, 청정한 남해바다가 빚어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여수 앞바다에 ‘전남개발공사’가 조성한 ‘경도 해양관광단지’.

국내 최초 아일랜드 골프코스와 지중해풍의 콘도미니엄, 어촌체험, 파도소리와 뱃고동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 코스 등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힐링과 낭만을 전해주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경도에 조성된 골프장은 정규 27홀 골프코스로 여수의 관광자원을 대표하는 섬 이름을 딴 금오도코스, 돌산도코스와 오동도코스로 나뉜다.

해송 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경관 변화가 뚜렷한 9개 홀의 돌산도코스, 남해의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있는 9개의 남성적인 금오도코스는 골퍼들의 승부욕과 골프의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하고, 완만한 구릉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정확한 거리를 요구하는 9개 홀의 오동도코스까지 27홀 각 홀마다 특색이 분명해 새로운 골프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전통한옥의 웅장함과 지붕처마 끝의 ‘선의 멋’을 제대로 살린 클럽하우스는 외관의 아름다움과 함께 내부에 락카, 사우나, 프로샵 스타트하우스, 레스토랑 등 최신 부대시설을 갖춰 골퍼들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지중해풍의 독특한 양식으로 건축된 총 100실 규모의 여수경도 콘도미니엄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울려 마치 지중해에 여행 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어느 객실을 이용하든 직접 아름다운 다도해 경관과 일출 등 ‘바다의 정원’을 연상해 진정한 휴식과 감동을 주며,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수영장과 황금빛 노을이 함께하는 야외 바비큐파티는 남도의 미각과 여수의 밤바다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게 한다.

마실 삼아 걸으면서 섬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총연장 6㎞의 둘레길을 걸으면, 아름다운 주변경관과 함께 정겹게 살고 있는 이곳 마을주민들을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다. 아울러, 지역 명품음식인 하모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선상 낚시체험도 할 수 있다.

휴양지에 걸맞게 화려하게 단장된 가옥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선사하면서 이국정취를 자아내 섬 휴양지로서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원주민 300가구, 1천여명이 살고 있는 이곳에는 실생활을 하는데 어려움도 있다. 우선 전문의료기관이나 목욕탕 등의 복지시설과 음식점만 몇 곳 있을 뿐 세탁소, 미용실, 자장면 가게 등의 상업시설이 전무해 편익시설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경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9만여평의 부지에 골프빌라, 상가, 테마파크, 마리나 등의 시설을 적극적인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조성할 예정”이라며 “‘동양의 칸느’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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