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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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銀 날개’단 JB금융, 호남 대표 자리매김
출범 1년 ‘안착 성공’ 하반기 40조 규모 자산 형성
광주은행과 투뱅크 체제…지역금융 시너지 기대

  • 입력날짜 : 2014. 07.08. 20:12
JB금융지주가 출범 1년 만에 호남권을 대표하는 지역 금융사로 급성장했다. 특히 광주은행 인수작업도 순항하고 있어 확고한 자리를 굳힌 상태다.

8일 지역 금융계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중소서민 전문금융을 표방하면서 발족한 JB금융지주는 2009년 자산 7조원에 불과했으나 외형 확장과 내실 다지기로 올해 18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했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으로 이뤄져있고, 주력인 전북은행은 지역 상공인과 전북도민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JB금융지주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용 창출, 사회공헌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JB금융지주는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2011년 9월 우리캐피탈을 전북은행 자회사로 편입해 인수 첫해 85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2012년 85억원, 지난해 211억원의 당기순익을 각각 냈다. 올해 1분기 순익만 88억원으로 연간 300억원의 순익 달성이 예상될 정도다.

전북은행은 수도권 진출 등을 추진해 지난 3월 말 현재 92개 점포 중 21개가 전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 포진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또 2009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388명의 직원을 채용했는데 이 가운데 90%가 전북 출신으로 우수한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매년 이익금의 10% 이상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10%룰’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11년 당기순익의 12.3%, 2012년 16.0%, 2013년 20% 이상을 사회공헌에 썼다.

특히 JB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광주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달에는 예금보험공사와의 광주은행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함에 따라 지역 금융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있는 중이다. 광주은행 인수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에는 자산이 40조원에 이르게 된다. 명실 공히 호남권을 대표하는 금융사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점포가 중복되지 않아 호남지역에서 투뱅크 체제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JB금융은 지난 2월 광주은행과 함께 ‘지역금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독립법인 유지 ▲완전고용·경영 자율권 보장 ▲자본적정성 유지 ▲지역인력 채용·지역사회 환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독립법인 유지를 통해서는 투-뱅크 체제와 은행 명칭, 본점 소재지를 현행대로 이어나가고 전산시스템과 카드사업도 독자적으로 유지키로 해 향후 인수가 마무리돼도 중복·교차되지 않는 현재 은행 경영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자산이 200조-300조원 대에 달하는 KB금융이나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시중 대형 금융지주사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JB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금융분야 취약 지역에서 서민과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소매전문 금융그룹이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광주은행 역시 광주·전남지역 향토은행으로써 같은 행보를 펼치고 있어 인수 이후 긍정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행은 이런 성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민원발생평가등급 상위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북은행은 부산은행과 함께 상위권인 2등급을 받았다. 특히 광주은행은 지난해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는 대형은행인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것과 대조를 이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JB금융지주처럼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 서민 및 중견기업들에 자금을 공급해주면서 상생할 수 있는 지역 기반 금융사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광주은행과의 투뱅크 체제 유지는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은주 기자 jinsera@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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