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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 의료혜택 위해 최선”
소록도병원 치과의사 오동찬씨 ‘성천상’…20년간 한센인에 의술 펼쳐

  • 입력날짜 : 2014. 07.15. 20:33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2회 성천상 수상자로 오동찬(46)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994년 조선대 치대를 졸업한 오 부장은 이듬해 공중보건의로 국립소록도병원과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20년간 1천600명의 한센인을 위해 의술을 펼쳐왔다.

특히 한센병 후유증으로 아랫입술이 처져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아랫입술재건 수술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400여 명의 환자들에게 입술 성형수술을 실시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는 매년 여름 휴가나 명절기간에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등 한센병 환자가 많은 국가를 찾아 의료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오동찬 의료부장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한센인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는 점은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오 부장은 “소록도에서 살아오면서 많은 것을 희생하고 헌신했지만 오히려 환자들에게 받은 고마움이 더 많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많은 의료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사상을 기리고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내달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노병하 기자 icepoe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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