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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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신·변종 성매매 ‘극성’
경찰, 지난 3년 간 키스방 등 427건 단속
원룸·오피스텔 등서 은밀히 예약제 영업
장기간 잠복 수사해야 적발 단속 골머리

  • 입력날짜 : 2014. 08.04. 20:57
#지난달 29일 밤 11시50분께 북구 오치동 한 오피스텔에서 불특정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 및 유사성행위(대딸방)을 알선한 업주 및 여종업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업주는 룸 4개를 임대한 후 전화 예약을 통한 회원제 운영방식으로 1인당(40분) 화대비 9만원을 받고 성매매업소를 운영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4일 밤 11시 북구 운암동 한 원룸에서 방 2개를 빌려 신·변종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업주 김모(36)씨와 1시간당 13만원의 화대비를 받고 성매매 한 미성년자 송모(17)양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업주 김씨는 2-3개월 전부터 성매매업소를 운영해오며 1천여만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 양은 집에 알바를 하러다닌다며 속이고 성매매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성매매업소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는 경찰의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하려는 신·변종 성매매업소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변종 성매매업소는 현재 키스방, 대딸방, 휴게텔, 유리방, 전립선마사지방, 인형체험방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상태다.

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광주지역 신·변종 성매매업소 427건을 적발했다.

지난 2012년에는 139건, 지난해 200건, 올해 86건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키스방이 13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83건, 마사지업 68건, 개별적 성매매 50건, 무허가등록 43건, 숙박업 26건, 이용업 21건 순이었다. 특히 이들 신·변종 성매매업소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밀번호와 CCTV가 설치된 원룸, 오피스텔 등 접근이 쉽지 않은 음지에 숨어 단기간 영업을 한 후 철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 철저한 예약제를 통해 단속망을 피하고 있어 경찰은 제보를 통해 장기간 잠복·수사를 해야 적발이 가능한 실정이다. 여기에 성을 상품화해 수요와 공급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경찰이 강력하게 단속할수록 음지화 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단속·적발된 키스방은 간단한 시설 설치로 인해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유사성행위를 하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한 요인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가 음성화되면서 주택가로 침투한 신·변종 성매매업소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남성들의 성 수요가 있는 한 공급이 어떤 형태든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최근에는 학교 등 청소년들이 자주 다니는 구역에서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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