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목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사회

광주 관광 무인안내기 애물단지
양동시장·광주역 등 고장 난 채 방치 ‘무용지물’
관리 주체 외면 설치 의미 무색…방문객들 눈살

  • 입력날짜 : 2014. 08.06. 20:53
광주 서구 양동시장내에 설치 된 관광객들을 위한 디지털 안내기기가 작동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광주지역 곳곳에 관광객들을 위한 디지털 안내기기가 설치돼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무용지물인 상태여서 말썽이다. 특히 이들 기기는 시장 및 기차역 등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몇년째 작동이 되지 않는 등 관리가 부실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6일 광주시 서구 양동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양동시장 입구에는 먹통인 검정색의 디지털 관광안내기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안내기기는 지난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설치한 것으로 안내기기에도 광주 양동시장의 지도와 안내를 돕기 활성화를 위해 설치됐다고 기재돼 있다.

하지만 수년째 작동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넓은 공간만 차지하고 있어 오히려 행인들의 통행에 불편만 초래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 기기는 서구청이 설치한 것이 아니다보니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리를 외면하고 있어 사실상 뒷짐을 지고 있는 상태어서 보수는 엄두도 못내는 형국이다.

이에 철거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기한 방치되고 있어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외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북구 중흥동 광주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009년 광주역사 내 곳곳에는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인 안내기기가 설치 됐다.

‘광주 U-tourpia 선진형 관광안내 정보 서비스’라고 적힌 안내기기는 현재 화면이 꺼진 채로 옆쪽의 조명만 바뀔 뿐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 기기는 광주시 관광진흥과에서 관리를 해야 하지만 수시점검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먹통인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당초 야심차게 첨단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의 역할을 기대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디지털 안내 기기들이 홍보는 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만 셈이다.

양동 인근 주민 김모(33·여)씨는 “처음에 만들 때는 거창한 목표로 설치했을 텐데 방치되고 있는 것을 보니 관리를 해야 할 지자체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 일부러 설치 한만큼 활용을 잘해야만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구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설치했기 때문에 통행에 불편을 주거나 고장이 났다고 해서 임의적으로 관리·제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도 “몇 년 째 방치되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설치를 주관한 곳에 연락을 해 하루 빨리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김혜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