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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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20-30명 신당 합류 가능성
신당설’ 광주 3選 의원들 입장 들어보니…

박주선·김동철“새정치 혁신 지지부진땐 탈당”
강기정“국민 명령은 신당 창당 아니다”

  • 입력날짜 : 2015. 07.19. 20:18
새정치민주연합이 계속되는 신당·분당론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광주 출신 3선 중진의원들이 ‘신당설’과 관련해 확연히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당내 비주류인 박주선·김동철 의원은 “소속 의원 20-30명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반면 범주류의 강기정 의원은 탈당파에 대한 비판을 내놓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신당파’로 분류되는 3선의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은 지난 1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새정치연합의 혁신이 지지부진하고 국민이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신당 참여를 위한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다. 혁신위 활동 마감시점에 결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사 표시하는 분도 있다”고 전한 뒤 ‘당내에 20-30명 정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충분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3선의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도 지난 10일 국회 출입 광주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당 혁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도권의 10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0명 정도의 현역이 탈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특히 박주선 의원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새정치연합의 개혁이 잘 안되기를 바라고, 우리는 새정치연합의 개혁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하지만 당 개혁이 잘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신당이 뜰 경우 박 의원과도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우리’란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 의원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박주선·김동철 의원과 달리 범친노 그룹으로 분류되는 강기정(광주 북갑)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박준영 전 지사의 탈당과 관련, “도지사를 그만두자마자 총선에 대해 고민한 것으로 안다”며 “당에 큰 은혜를 입은 사람이 인생 2모작 3모작을 위해 탈당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탈당 같은 행위는 선거 시기에 늘 있었던 행동”이라며 “지금 국민의 명령은 통합하고 혁신을 하라는 것이지, 분열하고 신당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내부의 경쟁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지면 분열로 공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 그 중에서도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3선의 중진의원들이 이처럼 각자의 입장에 따라 ‘신당’ 창당 움직임에 확연한 입장차를 보임에 따라 향후 이들의 정치적 운명도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선거구 획정 문제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자칫 ‘광주 동구’와 ‘광주 북갑’이 통합될 가능성도 있어 박주선 의원과 강기정 의원간 4선을 향한 ‘진검승부’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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