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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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일빌딩 亞문화채널 활용 ‘산 넘어 산’
국비 290억 등 490억원 소요
문체부 “신규사업 지양” 난색
안전진단·일부 리모델링 검토

  • 입력날짜 : 2015. 07.27. 20:22
전일빌딩<문화채널 방송국>
수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전일빌딩에 아시아문화채널 및 제작지원 센터가 조성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에서 만든 콘텐츠를 아시아 전역에 내보내는 일종의 문화채널 방송국 설립 사업으로 국비 등 약 49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정부가 신규사업 반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27일 광주시 문화전당 개관대비 지원본부 분야별 추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일빌딩을 활용해 아시아문화채널 및 제작지원 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290억 지방비 200억 등 총 4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광주시는 이곳에 아시아문화채널 및 제작지원 시설장비, 외주 제작사 입주 공간 구축 등 방송 영상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전당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외부에 보여주고 홍보하기 위해 아시아권 전역에 방송이 가능한 ‘문화전문채널 방송국’을 세운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5월께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국비 지원 건의차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차례 면담을 가졌다. 하지만 문광부는 오는 9월 문화전당의 부분 개관을 앞둔 상황에서 신규사업에 국비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일단 문화전당 개관 전까지 전당의 문화 창조 기능과 연계한 아시아문화채널 조성을 위해 예산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일단 수년째 표류 중이던 전일빌딩에 대한 활용방안은 세워졌지만, 이를 추진할 사업비 마련과 명도소송 등 남은 과제가 산적해 실현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현재 광주도시공사에서 전일빌딩 구조안전진단을 진행, 이달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150억원에 이르는 건물 매입비용과 300억원대의 리모델링 비용 등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다. 게다가 현재 건물에 입주한 12개 업체와 전일빌딩을 매입한 도시공사 간에 퇴거를 둘러싼 법정공방(명도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내년 소송이 마무리 돼야 전일빌딩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전당 개관 후 운영하다보면 전당 활성화를 위한 추가사업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일빌딩에 아시아문화채널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시아문화채널 조성 후 남은 공간은 국제교류센터 및 문학관, 신문박물관, 예술창작스튜디오 등 의견을 수렴해 여러 가지 사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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