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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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계, 임금피크제 적용 확산
청년 일자리 창출·장년층 고용안정 맞물려 늘어
내년 정년 60세 의무화…광은·농협 등 적용키로

  • 입력날짜 : 2015. 07.28. 19:13
정부가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계도 금융권을 필두로 확산 분위기가 일고 있다.

28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면서 청년실업 해소와 장년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광주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봉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권에서 경쟁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었다.

광주은행은 금융노조의 산별 협약사항을 반영해 일정한 연령 이후에 임금을 깎는 대신 정년을 늘려주는 ‘정년연장형’을 채택했다.

만 55세(1년차)는 70%, 만 56세(2년차)는 60%, 만 57세(3년차)는 40%, 만 58세(4년차)는 40%, 만 59세(5년차)는 3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총 연봉의 240%를 5년간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광주은행 직원 사이에서 명예퇴직 선호도가 더 높아 실제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은 직원은 아직까지 없었다.

광주은행은 내년부터 정년 60세가 의무화됨에 따라 올해 자체 노사협의와 금융노조 차원의 협의 등을 통해 기존 임금피크제를 보완해 시행할 예정이다.

농협도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NH생명·NH손해보험 등 농협금융 3개 계열사,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등의 직원이 대상이다.

임금피크제를 선택하면 회사는 만 57세 직원에게 직전 연봉의 65%를 지급한다. 만 58세부터 만 60세까지는 각각 55·45·35%를 받는다. 임금피크제 직전 연봉의 200%를 4년간 나눠서 받는 셈이다. 명예퇴직 때는 26개월치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준다.

대기업들도 임금피크제 도입에 나서면서 삼성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지난해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롯데와 SK, LG 등도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이거나 도입을 추진중이다. 반면 노조와의 합의가 전제인 기아차의 경우 올해는 임금 협상만 벌일 예정이어서 임금피크제 도입 문제는 향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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