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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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스마트폰 등 생활범죄 고삐 죈다
경찰청, 수사팀가동…휴대폰 훔친 택시기사 입건
상반기 북부·광산 이어 하반기 서부·남부도 신설

  • 입력날짜 : 2015. 07.28. 19:57
최근 광주지역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해 자전거, 지갑 등을 훔치는 등 생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올해 상반기에 일부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꾸려 스마트폰이나 자전거 등의 도난 사건에 대해 철퇴를 들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8일 손님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훔친 택시기사 설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4시40분께 자신의 택시 뒷좌석에 손님 차모(27·여)씨가 놓고 간 시가 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지갑, 자전거 등 피해가 작은 생활범죄에 대해서는 피해자들도 신고가 꺼려졌을 뿐더러 경찰인력도 부족해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 이들 생활범죄의 경우 피해자 입장에서는 절실하지만 경찰 입장에서는 ‘사소한 사건’으로 취급돼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왔다.

하지만 경찰청은 지난 2월께 1급 경찰서 50곳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전국의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하고 생활범죄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실시했다.

신설된 생활범죄수사팀은 자전거·오토바이 절도, 스마트폰 절도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다른 강력범죄에 가려 상대적으로 수사가 소홀했던 범죄를 전담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상반기에 북부경찰서와 광산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이 개설됐으며 최근 하반기 서부경찰서와 남부경찰서에도 신설됐다.

북부경찰서에는 개설 이후 지난달 말까지 304건의 사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120건 해결, 9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광산경찰서는 같은 기간 동안 390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77건 해결, 8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처럼 그동안 큰 사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시당할 수도 있었던 생활범죄 사건이 전담팀이 꾸려지면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생활범죄수사팀은 강력사건이 아니더라도 시민의 고충이 있는 곳에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 북부경찰서 김상주 생활범죄팀장은 “큰 사건·사고보다는 점유이탈물횡령, 자전거 도난 등의 사건이 많다”며 “작은 도난 사건이라도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생활범죄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geniu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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