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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구축제 10주년 성황 신명난 한판 제대로 터졌다
삼학도 등 주무대 따로없이 인산인해…이미지 제고

  • 입력날짜 : 2015. 07.28. 20:06
2015 목포항구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천년의 사랑 풍어 길놀이, 전통파시(사진) 등 주요 프로그램마다 신명이 더했고, 사랑의 다리, 삼학선녀 포토존 등은 연일 인기몰이를 했다. /목포시 제공
‘신명나는 항구의 한 판!’ 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5 목포항구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대한민국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된 목포항구축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목포항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초입인 갓바위부터 차량이 정체되고, 축제장 전체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목포항구축제는 지난해까지는 주로 축제장 주무대만 관광객이 몰렸던 것과 달리 ‘ㄷ’ 자형 축제장 구간 모두가 흥으로 들썩거렸다.

종합수산시장,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홍어뜨락, 동명동 물량장 등에 마련된 7개 소규모 공연장은 모두 주무대나 다름없었다. 흥이 난 시민들은 자율적인 길거리공연으로 한바탕 신명을 펼쳤다.

천년의 사랑 ‘풍어 길놀이’는 1천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삼학도의 전설인 ‘삼학선녀와 유달장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했다. 유달장수와 삼학선녀의 만남 합굿, 사랑춤, 합궁 줄댕기기, 강강술래 잔치에는 외국인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는 항구다’는 시립예술단체가 직접 연출 제작한 작품으로, 춤, 노래, 연극 등 종합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예향의 도시 목포의 위상을 살렸다.

‘현대파시’에서는 목포 어민들이 청정해역 서남해안에서 직접 잡은 생선을 소포장 경매방식으로 판매했다. ‘전통파시’는 옛 향수를 자극하고 항구의 신명을 일으키며 연일 인기몰이를 했다.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삼학선녀와 유달장수의 만남의 다리인 사랑의 다리(Love Bridge)는 이번 축제의 차별화 프로그램이었다. 다리 중간 하트형 구간에 세 명의 삼학선녀를 배치하고 포토존과 소규모 공연장으로 조성된 사랑의 다리는 바다위의 사랑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목포항은 빛으로 불야성을 이뤘다. 목포항에 정박된 100여척의 어선에서 일제히 불을 밝힌 어선 집어등은 황홀경을 만들었고, 어선 뱃고동 소리와 어선에서 울려 퍼지는 목포 관련 노랫가락, 그 소리에 맞춘 관광객의 흥얼거림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종합수산시장 앞 홍어뜨락 소규모 공연장과 동명동 길거리 무대는 인근 재래시장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 삼학도 전설을 스토리텔링해 꾸민 삼학선녀·유달장수 선발전에는 10명이 참여해 끼를 자랑했다.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과자봉지,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창작배를 타고 목포항을 건너는 경연대회에는 13개팀이 나섰다.

체험거리도 풍부했다. 통발 그물낚시, 노젓기, 카약·카누, 요트승선, 물고기 등 만들기, 소원물고기 달기, 해저 보물이야기 도자기 빚기 등은 항구 특성에 맞는 체험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박홍률 시장은 “2015 목포항구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감격스럽다. 힘을 모아준 모든 시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kjdaily.com         목포=정해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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