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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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민화합 대축제’ 안전사고 불안
주최측, 연예인 무료 콘서트 공연장 ‘선착순 입장’ 고수
짧은시간 7천여명 동시입장땐 불상사 우려 보완 시급
“입장권 사전 배부” 목소리…市 “주관사 아니다” 뒷짐

  • 입력날짜 : 2015. 08.12. 20:15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국민화합대축제’가 15일 광주월드컵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주최 측의 근시안적인 행사준비로 대혼잡이 예상되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날 유명 연예인이 공연하는 무료콘서트에 주최 측이 짧은 시간동안 7천명을 선착순 입장시킬 예정이어서 관람을 위해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관이 주도하는 ‘국민화합대축제’가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광주월드컵 보조경기장과 풍암저수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현대자동차(주)와 이노션(대행사)이 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후원하는 이날행사는 대규모 콘서트와 폭죽불꽃쇼 등 다양한 볼거리로 진행된다.

행사 식전공연으로 술탄오브더디스코, 슈퍼키드, 이정 등이 출연하고 공식행사에서는 안중근 뮤지컬, 애국가, 메인가수(5인)의 콘서트, 홍보영상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콘서트에는 EXID, 장기하와 얼굴, 김창완밴드, 아이유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단위의 팬들이 행사 전날부터 자리를 지키는 등 스타들을 만나기 위한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인터넷상과 안내센터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티켓배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행사 주최 측은 여전히 선착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인파가 일시에 몰릴 경우 안전사고가 예견된다.

실제로 사전예약 없이 당일 입장권을 배포하게 되면 결국 콘서트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인파가 주변을 빼곡히 채워 일대 혼잡이 예상되며, 무더위 속에 장시간 입장을 기다린 사람들이 자칫 건강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입장을 위해 밤 새워 자리를 지키거나 종일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줄서 기다려야 하는 등 가혹한 선착순 입장의 문제점이 점쳐진다.

사정이 이런데도 광주시는 자신들이 주최하는 행사가 아니다는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반면 지난달 2일 전남대에서 열린 U대회 전야제행사에서는 며칠 전에 전남대 후문 스포츠센터 앞에서 5천매의 입장권을 선착순 사전 배부함에 따라 예상되는 혼잡을 줄여 광주 U대회의 성공개최에 한몫을 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에 지역민들은 “선착순이면 밤샘하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그걸 선착순 하겠다고 7천명이나 되는 데 진짜 무책임하게 느껴진다”며 “광주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장권을 사전에 배부한다면 행사 당일에 혼잡도 줄이는 동시에 되돌아가는 지역민들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입장권 사전배포 등 많은 얘기가 나왔지만 시는 후원방식으로 지원할 뿐 주관사에서 선착순 배포 입장을 고수해 어쩔 수 없었다”며 “이날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주차장에 중계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효은 기자 hyoeun@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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