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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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장기 파업 협력업체 ‘경영 위기’
납품물량 감소 피해 눈덩이
190여개사 7천2백여명 근무
“파업 중단 대화 해결” 호소

  • 입력날짜 : 2015. 08.24. 20:28
금호<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지역내 190여 협력업체들이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24일 오전 광주공장 인근의 협력사 세신기계 등을 방문해 협력사 대표 및 사원들을 만나 지역내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듣고 위로했다.

금호타이어의 협력사는 광주·전남지역에만 총 190여개곳으로 임직원 수만 7천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의 전면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생산차질로 인해 협력사들의 납품 물량과 일감도 급감하고 있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 협력사 대표는 이날 “매년 반복되는 노조 파업으로 인해 협력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조의 파업이 중단되고 생산이 정상화돼 협력사들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금호타이어의 파업이 노조의 잘못된 관행의 답습으로 인해 장기화되고 있지만 이제는 그러한 관행은 고쳐져야 한다”며 “파업으로 협력사들까지 어려움을 겪게 해 미안하게 생각하며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도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11-14일 4일간의 부분파업에 이어 17일부터 이날까지 8일째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사는 전면 파업 기간에도 교섭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기존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회사측은 생산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23일까지 매출손실액이 370억원에 달하고 있고, 파업에 참여한 사원들의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른 임금손실액도 1인당 평균 110만원을 넘어서는 등 노사 양측은 물론 협력사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지역 협력업체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등 지역경제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경제계와 지역민들은 “수백여 협력사와 수만명에 달하는 협력사 가족은 물론 지역경제의 피해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노조는 조속히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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