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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교육 선도 명문대로 거듭나길”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 조선대 발전기금 3억원 기탁

  • 입력날짜 : 2015. 08.31. 20:23
“조선대가 대한민국의 의학교육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충식(55)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이 모교인 조선대에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조선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학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허 이사장이 서재홍 총장에게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

하 이사장이 모교에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이유는 2016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조선대 의과대학(학장 최상준)이 추진 중인 50주년 기념관 건립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하 이사장의 조선대 사랑은 이번 뿐만 아니다. 지난 2002년부터 부친의 아호를 딴 위옹장학회에서 매년 4명(의과계열·일반 학생 각 2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로스쿨 장학기금 7천200만원 기부, 내성세포연구센터 발전기금 7천만원 기부, 조선대병원 2억원 기부 등 꾸준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대병원 신관 2층에는 하 이사장 부친의 이름을 딴 ‘하종현홀’이 있다.

하 이사장 선행은 소박함에서 비롯됐다. 하 이사장은 아직도 중소형 자가용을 손수 이용하고 있으며, 10년 동안 한 번도 휴가를 가지 않았고 골프는 사절이다.

골프 칠 시간에 쓰레기를 줍겠다며 지난 1995년 한마음병원을 개원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20년째 매일 아침 직원들과 병원 주변 청소 봉사에 앞장서오고 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청소대통령’이다.

또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장 자원봉사인증을 받았고 2011년에는 숨은 유공자를 국민이 직접 발굴해 추천하는 ‘제1회 정부포상 국민추천제’에 고(故) 이태석 신부와 함께 선정돼 국민포장을 받았다.

하 이사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창원고려병원 내 산부인과의원을 개원한데 이어 그 다음해는 창원고려병원을 인수해 한마음병원으로 개명한 후 500병상 규모로 키웠다.

또 지난 2008년 진주 소재 한국국제대학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풀만 앰배서더 창원 호텔을 인수해 호텔과 병원을 연계하는 의료관광허브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현재 500병상인 한마음병원을 1천 병상으로 늘리기 위한 공사도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하 이사장은 “호텔 인수에다, 병원 신축까지 많은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교 50주년을 맞는 모교의 기념관 건립에 기꺼이 동참하고자 작으나마 힘을 보탠 것 뿐이다”면서 “경남 출신으로 호남에서 대학을 나온 만큼 영·호남의 화합에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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