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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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 45일 향연, 웰빙 1번지 담양을 사로잡다
●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둘러보기

대표명소 죽녹원을 지붕없는 주제관으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맛볼 수 있어
웰빙식품 신소재 등 미래 자원화 모색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 힐링의 자리

  • 입력날짜 : 2015. 09.16. 19:27
화려한 개막…불밝힌 봉황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17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4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담양읍 박람회장 내 주제전시구역 앞에 ‘지구환경의 미래와 그 대안, 대나무 숲’을 모티브로 한 상징 조형물 봉황과 지구본이 등장, 화려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두 마리의 봉황 조형물은 너비 16m, 높이 11m로 지구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죽녹원을 지붕없는 주제관으로 하는 대단위 친환경 프로젝트로 대나무 관련, 교육, 환경, 문화, 산업 등에 관한 정보교류 등을 통한 관광자원화와 웰빙식품, 신소재 연구투자 등 미래 자원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대나무와 함께하는 인류의 행복한 삶을 비전으로 삼아 주제체험관과 주제전시관, 체험교육관 등 크게 3곳의 공간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주제체험관= 박람회의 주인공인 대나무를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맛볼 수 있다. 광주와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녹원을 개선해 새단장했다.

쭉쭉 뻗은 녹색 숲길을 댓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헤치고 걷다 보면 박람회장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봉황루가 나타난다. 대나무 숲에서 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시원한 풍광을 한눈에 담아갈 수 있다.

한옥쉼터,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사랑이 변치않는 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시가문화촌 등 대숲 사이로 뚫린 호젓한 길 중간 중간에는 담양대나무관, 이이남 아트센터, 오감체험관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감체험관은 죽녹원의 산책길마다 대나무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테라피 코스. 힐링산책, 에코체험, 영감의 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람, 향기, 소리 효과 등으로 청량감을 제공하고, 식·음료 시설에서 대나무를 미각으로 음미할 수 있다.

이이남 아트센터에서는 대나무를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통의 눈으로 바라보고 현대의 눈으로 재탄생된 대숲, ‘신묵죽도’를 다양한 디스플레이 효과로 감상 가능하다.

담양내나무관 1층은 죽녹원, 오감테라피길과 체험아이템을 소개한다. 실제 죽녹원을 산책하는 듯한 디지털 미디어 영상과 그래픽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층은 전망대로 딤양군의 경관과 박람회 전경이 펼쳐진다.

문화체험관은 대나무가 가진 오랜 전통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로 전승하는 공간. 죽녹원에서 추상창의기념관까지 가는 길을 공간화해 대나무의 가치를 미디어큐브를 이용해 발견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표현하는 전통과 현대 사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주제전시관= 대나무로 만든 웅장한 봉황과 지구본 상징조형물이 손님을 맞는다. 이곳에는 박람회의 ‘킬러콘텐츠’인 뱀부쇼 공연장과 각종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다.

뱀부쇼는 박람회의 메시지와 의미를 옛 이야기 형태로 풀어낸 홀로그램 영상쇼를 화려하게 펼친다. 시야를 압도하는 홀로그램과 서정적인 노래에 빠져들다 보면 손을 대면 닿을 듯한 생생한 감동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대나무 품종과 대나무 공예품, 대나무로 만든 가옥 등을 바로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다.

생태문화관은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이상형인 군자의 덕과 백성에게는 길상의 염원이 투영된 다양한 문화속 대나무를 만나보는 문화존, 관혼상제에서부터 문방사우와 사랑방가구, 일상 주방도구로 사용던 대나무를 체험하는 생활존, 대나무의 고유 특성과 어원, 전세계 분포 종류를 알아보는 생태존으로 이뤄졌다.

미래성장관은 과학, 산업으로 변화하는 대나무의 가치와 활용 사례, 비전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명인존, 신산업존, 녹색미래존으로 구성돼 있다.

명인존에서는 공예작품별 성격, 특징, 크기 등을 고려해 3가지 타입으로 모듈화한 전시공간이 꾸며졌으며, 담양의 대나무 공예 및 가공 염색법, 엮기 종류·제작과정, 죽편기법, 죽세공예도구 등을 실물과 함께 그래픽으로 소개한다. 명인들의 작품제작과정 및 인터뷰 영상을 함께 보여주면서 위상을 제고하고, 시연시간 외에는 관람객들의 공예체험이 가능하다.

신산업존은 대나무 필러멘트 전구 모형을 통해 대나무 활용이라는 발상의 전환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끈 에디슨의 전구를 상징화한 공간, 대숯 정화기 등 친환경 소재로서의 가치, 웰빙열풍 속 대나무 섬유·뷰티제품·건축 자재와 인테리어·식품·자전거 등 5가지 제품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세계인들이 즐기는 대나무 요리를 그래픽으로 전달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체험영상으로 제공한다.

미래존은 대나무 하우스를 통해 미래자원으로서의 대나무를 상징화하고 대숲 1만㏊ 친환경산업도시 등 내나무신산업화정책과 녹색미래를 담은 미래비전 빔 프로젝트 영상이 상영된다.

▲체험교육관= 박람회 기간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들이 열려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주제영상관은 전면 스크린을 통해 담양과 대나무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천년의 빛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놀이관은 도립국악단부터 팝핀 공연까지 45일간 매일 다채로운 공연 및 행사가 수놓는다.

세계의 전통민속공연, 구곡순담 100세 잔치, 삼인 삼색 포크콘서트, 할로윈과 하나되는 색다른 퍼레이드인 라 퍼커션 공연, 비누방울의 환상적인 연출 버블 앤 매직이 눈길을 끈다.

친환경농업관은 담양에서 나고 자란 대표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대숲맑은’을 비롯해 청정생태도시 담양을 만나는 곳이다. 시식 및 구매가 가능한 직거래 장터,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하는 카페도 개설된다.

최형식 군수는 “대나무 숲을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하는 친환경 박람회, 규모보다 콘텐츠로 경쟁하는 강한 박람회,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한 경제적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이 새롭고 신선하면서도 더욱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담양=김현구 기자·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김혜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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