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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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창당 선언
중도개혁·민생실용 기치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 중대선거구제 전환 역설
새정치연합 현역 탈당 1호 호남민심 향배 주목

  • 입력날짜 : 2015. 09.22. 20:22
“탈당”
22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주선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이 22일 현역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하고, 중도개혁과 민생실용을 기치로 하는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특히 자신이 구상하는 신당과 관련, 연립정부를 제도화하는 ‘다당제 정치체제’로의 전환을 출사표의 핵심 키워드로 내놓아 향후 호남민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당의 앞날을 위해 많은 고언과 비판을 서슴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혁신을 통한 진정한 변화를 기다렸지만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면서 “실패에 책임 있는 분들의 처절한 자기반성은 실종됐고, 혁신으로 오히려 계파 기득권만 더 강화했으며, 폐쇄적인 당 운영으로 당을 위한 충언과 비판마저 봉쇄돼 이제 더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은 변화는 불가능하고 미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낡은 정치세력이다. 이러한 정당은 결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외면 받은 낡은 정치세력을 퇴치하고 여당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현재의 한국정치체제는 지역차별과 인재배제의 국가적 출혈을 반복하는 망국적 정치체제”라고 규정하고 “지역독점에 기반한 두 거대정당의 적대적 대립과 기득권 공생체제는 다원주의와 합리주의를 질식시키고 증오와 배제의 진영대결과 정쟁만을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두 거대정당의 망국적 양당제를 혁파하고 협력과 공존의 정치구조를 만들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모든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 국정운영과 정치연합이 제도화 될 수 있도록 한국의 정치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면서 “다당제에 기반한 연립정부의 제도화를 위해 내각제를 포함한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 국회 원내교섭단체 장벽 철폐 등 3대 정치개혁이 다음 대선전까지 반드시 단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역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미래를 향한 위대한 실험자들의 도전이 있을 때 전진해 왔다”면서 “95년 故‘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이 평화적 정권교체의 초석이 된 것처럼 오늘 저의 결단이 야권의 창조적 재편과 정권교체를 위한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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