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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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잔칫상 푸짐 소비심리 회복세 ‘뚜렷’
지역百 매출 103%↑…기업 메르스 충격 벗어나 생산·투자 활력

  • 입력날짜 : 2015. 09.24. 19:19
“제수음식 간편하게…”
소용량 가정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광주신세계에서 추석을 맞아 주부들의 일손을 줄여줄 제수용 동태전과 오색꼬지전, 모듬전, 송편, 수정과, 식혜, 등의 ‘간편 가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추석 대목을 맞아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껑충 뛰어오르는 등 침체된 내수 경기가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추석 전과 비교해 매출이 높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내수 시장이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회복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와 지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가 지난 8월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한 ‘추석 맞이 사전 예약판매’ 결과,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인 103%가량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역시 8월 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 결과 전년에 비해 8.1% 매출이 신장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추석 전 비슷한 시기(8월18-31일)와 비교해 각각 16.3% 늘어났다. 대형마트 매출액도 1.1% 증가했다.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각각 11.9%, 10.2% 감소한 이후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9월 들어 반전 양상을 보인 것이다.

특히 슈퍼마켓, 편의점, 세탁소, 음식점 등 골목상권에도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 매출은 작년보다 61.8%나 증가했고, 세탁소도 35.4%가 늘어났다. 슈퍼마켓 매출은 12.4% 증가했고, 정육점과 음식점도 각각 14.7%, 7.7%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가 소비 진작에 톡톡히 기여했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0% 증가했다.

주요 가전업체의 대형TV 일평균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인하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메르스로 인해 우리나라를 외면했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대부분 다시 돌아왔다. 지난 6월 작년보다 41.0%나 감소했던 외국인 입국자는 지난 1-20일에는 0.6% 줄어들은 데 그쳤다.

소비 회복에 힘입어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생산·투자도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이달 들어 제조업 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산업용 전력 사용량, 화물차 통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산업용 전력사용량은 7월과 8월 1년 전보다 3.2%와 2.8%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지난 20일까지 7.4% 증가했다.

고속도로 화물차 통행량도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19.4% 1년 전보다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량은 19.3% 늘어났다.

분양시장 호조 등 부동산시장 개선세와 시멘트 출하량 증가세 등으로 건설투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아파트 분양물량은 8월 2만3천 가구에서 9월 6만6천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기업투자 심리도 점차 회복돼 설비투자가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에 61조1천억원을 투자했던 30대 그룹은 하반기에는 74조5천억원으로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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