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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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불법 인터넷 도박 기승 대책 급하다
광주경찰청 지난해 228명 올 9월까지 86명 단속
대검찰청 전문수사관 동원 불법 사이트 차단 강화

  • 입력날짜 : 2015. 11.03. 20:13
최근 전·현직 운동선수들의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불법 인터넷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카지노, 경마, 성인오락 등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도박을 쉽게 접하게 되는 환경이 형성되면서 불법 인터넷 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 31건을 단속해 운영자와 참가자 등 86명을 검거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10건 25명, 지난해 51건을 단속해 228명을 입건했다.

경찰이 단속의 고삐를 죄는데도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은 쉽사리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실제 광주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지난 8월 240억원 상당의 인터넷 도박장을 개장한 일당 6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도박 사이트 운영자 A(39)씨 등 4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웨이하이시에 본사 사무실을 차려 놓고 국가에서 공인하는 ‘스포츠 토토’와 유사한 형태로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240억원 상당의 인터넷 도박장을 개장, 2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국내·외 축구와 야구,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결과에 따라 판당 200만 원까지 고액 배팅이 가능하도록 해 240억원 상당의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 도박이 인터넷 도박의 주류를 이루면서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해 도박에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만큼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지속해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검찰청 강력부(변찬우 검사장)도 최근 전국 지방검찰청에 인터넷을 이용한 도박범죄 집중 단속을 지시했다.

검찰은 우선 불법도박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고액·상습 도박꾼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할 계획이다. 조직적·기업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을 엄중 처벌하기 위해 형법의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불법 범죄수익을 박탈하고 포탈한 세금을 추징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검찰청 관계자는 “인터넷 모니터링 전문수사관을 동원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빠른 심의제도 도입을 협의할 방침이다”며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 단속을 위해 외국 사법당국과 공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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