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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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직상승 취업률 ‘속 빈 강정’
전체 1만6천명 늘때 비임금·임시 2만5천명 늘어
고용 주도 20대 청년 불안정 시간제일자리 위주

  • 입력날짜 : 2015. 11.12. 19:44
광주·전남지역 취업자 및 고용율이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정작 비임금근로자나 일용직 근로자 증가가 전체 지수상승률을 이끌어 ‘속 빈 강정‘이다는 지적이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중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74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천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종사상지위별 내용을 들여다보면 전년 동월대비 비임금근로자는 19만8천명으로 6천명(3.3%)이,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3만6천명으로 5천명(3.8%)이 각각 늘어 고용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전남의 취업자는 94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천명 증가한 가운데, 고용률도 62.7%로 전년 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그러나 전남 역시 임금근로자 중 전년 동월대비 임시근로자는 18만2천명으로 1만1천명(6.9%)가, 일용근로자는 5만1천명으로 3천명(6.3%)가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 청년층 취업률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전국 청년 취업자 증가세를 20대 초반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 역시 다수가 비정규직이거나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취업했다.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올 1-10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6만2천명 증가했다. 이 기간 20-24세 취업자가 6만5천명 늘어난 반면에 15-19세 취업자는 1천명 줄었다. 주요 취업층인 25-29세 취업자도 3천명 감소했다. 올해 청년 취업자 증가분의 100%를 20-24세가 채운 셈이다.

20대 초반 취업자가 증가한 것은 이 연령대 인구가 25-29세보다 많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올해 20-24세 인구는 4만9천명 증가하는 동안 25-29세 인구는 9천명 느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청년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는 53만6천명으로 7만2천명(15.5%) 늘었다.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층이 대안으로 음식·숙박업소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하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용 증가를 주도하는 20-24세에서 시간제 근로자 증가세가 가팔랐다.

2007년(3월 조사 기준) 20-24세 취업자의 10.1%였던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2008년 15.7%로 급격히 뛴 이후 2012년 18.4%, 2014년 20.6%, 올해 22.9%로 늘었다. 20대 초반 취업자 4명 중 1명 정도는 시간제 근로를 하는 셈이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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