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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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happy 高興’ 중장기 10개년 로드맵 가속도
지역경제·복지교육 등 6개분야 지역실정맞게 기획
용역기관 의존 관행 탈피 공무원이 직접 전략 수립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실현 가능성 최우선

  • 입력날짜 : 2015. 11.19. 20:14
청소년의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현실적이고 경쟁력있는 센터를 목표로 지난 2010년 7월9일 개원한 고흥군 동일면 덕흥리에 위치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고흥군 제공
지리적으로는 남해안 중심에 위치한 고흥군은 리아스식 해안선과 다도해에 점점이 떠 있는 230개의 섬이 보여주는 절경,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기온이 더해진 하늘이 내려 준 천혜의 고장이다. 그러나 고흥군의 인구는 1968년 23만7천명을 정점으로, 이후부터 급격히 줄어 들다가 2000년에는 10만명 붕괴 위협에 처한데 이어 그 이후로도 감소 추세는 계속 이어져 왔다. 이에 고흥군은 ‘민선 4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와 교육환경 개선을 군정의 양대 축으로 삼으면서 농림수산식품산업 비전5000 프로젝트 추진과 귀농·귀촌 활성화 시책 등의 영향으로 인구 감소세는 상당히 둔화됐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속에 고흥군은 올해 초 고흥발전 중장기 종합계획 10개년 로드맵을 마련하고 ‘high 고흥, happy 고흥’의 꿈을 꾸기 실현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발전 잠재력 매우 풍부

‘민선 4기’ 이후 투자유치에 올인한 결과, 완공 및 추진 중을 포함해 현재까지 51건의 사업에 투자액은 1조4천790억원에 이른다. 특히 농식품 가공·관광휴양·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투자유치는 일자리 제공, 세수 증대, 인구 유출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산업구조 개선을 위한 첫걸음으로 2011년 청정식품단지를 조성한 결과, 2013년 18개 업체가 100% 분양을 완료한데 이어 현재는 기업들이 줄지어 가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여세에 힘입어 제2 동강 특화단지, 우주기술 특화단지, 도양 일반산업단지를 추진 중에 있으며, 기업유치를 통해 미래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10년부터 귀농·귀촌을 본격 추진한 이후 연평균 132여가구가 고흥군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년 동안 128가구가 귀농해 ‘전남 최고’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기온에 힘입어 유자와 석류, 참다래, 김 등은 재배면적이나 생산량에서 전국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청정 웰빙식품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유자·한우·석류·미역·다시마 등 지리적 표시제 등록 ‘전국 최다’는 고흥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다.

특히 나로우주센터를 비롯해 우주과학관, 항공센터, 국립청소년 우주체험센터, 우주발사전망대, 우주천문과학관 등 우주항공 연관시설이 집적화되면서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공무원 손수 발전계획안 수립

2008년 이후, 군정 전반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서면화된 발전계획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지역발전 비전 제시와 방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3년 8월 ‘고흥발전 중장기 종합계획’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이후 현황 분석과 자료 수집을 통해 220건의 분야별 전략과제를 발굴한데 이어 그해 12월에 종합계획 수립 전략을 확정 지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투자 효율성과 지역 파급성 등을 고려해 자체 검증과정을 거쳐 166건으로 압축을 하고 소관부서별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전략과제 150건을 선정했다.

이어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실과소별 의견 수렴과 신규 과제를 발굴·보고한 후, 지난 4월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고흥발전 중장기 종합계획은 무엇보다 해당 지역 공무원이 직접 수립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 전문용역기관(연구원 등)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 수립 기획에서부터 전반을 공무원이 주도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또 내용적으로도 현황 통계 설명 등으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던 것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여건 분석과 실현 가능한 발전과제 발굴에 중점을 뒀으며, 추상적 이론이나 서술적 구사의 틀을 바꿔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를 했다. 더불어 소개식의 다수사업을 열거하기 보다는 군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제시하는데 치중했다.

뿐만 아니라, 종합계획의 실효성과 설득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상위·관련계획과의 연계성 차원에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11-2020), 제3차 전남도 수정계획(2012-2020), 남해안권 발전계획(2011-2020), 제2차 전남도 권역별 발전계획(전남발전연구원) 등 상위계획과 ‘민선 6기’ 군수 공약사항(2014-2018), 고흥군 관광종합 개발계획(2013-2025),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계획(2010-2019), 국고지원 건의사업(2014-2016) 등 관련계획을 통해 ▲해양관광 허브 ▲우주항공산업 집중 ▲친환경산업 육성 ▲투자유치·경제 활력 ▲복지향상·정주개선 ▲군민과 소통·협력 등의 발전전략을 면밀히 검토하게 됐다.

◇6대 분야 172개 전략과제 선정

이번 종합계획은 2015년 기준으로 2024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10개년 계획으로 6대 분야에 172개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6대 분야별 발전전략으로는 ▲활기차고 성장하는 지역경제 ▲함께하고 희망주는 복지교육 ▲소득높고 풍요로운 농산어촌 ▲품격높고 매력있는 문화관광 ▲쾌적하고 살기좋은 생활환경 ▲소통하고 신뢰주는 공감자치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경제분야 핵심 키워드는 ‘활기’와 ‘성장’을 토대로 산업구조 개선 등 현안과제와 산업단지 추진과 지역특화산업(기업) 유치 등 17건의 구체화 전략과제를, 복지교육분야 핵심 키워드는 ‘공동체’와 ‘희망’으로 군민복지 향상과 인재 육성 등 22건의 구체화 전략과제를 각각 도출했다.

농산어촌분야 핵심 키워드는 ‘소득’과 ‘풍요’로 농수산물 수입 개방 대비와 고부가가치 창출 등 36건의 구체화 전략과제를, 문화관광분야 핵심 키워드는 ‘품격’과 ‘매력’으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등 45건의 구체화 전략과제를 각각 도출했다./고흥=신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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