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4일(수요일)
홈 >> 광주전남 > 지역

3.36㎞ 목포 해상케이블카 건설 속도낸다
이번주 중 우선협대상선정 업체 실시협약 체결
내년 하반기 운행 목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날짜 : 2016. 01.31. 18:18
목포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내년 하반기 운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가 본격 운행을 시작하면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이 앞당겨지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목포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사진 오른쪽은 큰 인기를 끌며 여수관광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여수 해상케이블카의 모습./목포시 제공
목포해상케이블카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목포시가 조만간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와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유달산을 중심으로 해상구간을 포함한 총 연장 3.36㎞의 해상케이블카를 내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서다.

31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번 주에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새천년종합건설㈜를 대표사로 하는 7개 콘소시엄 업체와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총 연장 3.36㎞로 국내에서 관광객이 제일 많이 찾고 있는 여수 해상케이블카(1.5㎞)와 통영 케이블카(1.975㎞)보다 훨씬 관광코스가 길고 전남 서남권의 수많은 섬들로 이뤄진 다도해와 서정적인 목포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목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목포는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원도심 공동화로 인해 목포 경제의 디딤돌인 선창권이 쇠락하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의 경제활동까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관광의 랜드마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게 목포시의 입장이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가 KTX,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국제공항, 여객선터미널 등 육·해·공에 걸쳐 잘 발달된 교통망을 이용해 방문이 수월하고 끝없이 펼쳐진 다도해의 경관 조망과 도심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광객 유치는 물론 그에 따른 경제유발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전남 서남권 관광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목포시는 수차례의 시민 공청회, 간담회, 토론회 등을 거쳐 시민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민여론조사 결과에서 약 75%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9월 실시한 타당성 용역에서도 사업성이 충분히 입증됐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가 관광객을 운송하는 여객수단임을 감안해 안전성을 필두로 기술력, 재정능력 등을 갖춘 최적의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공모를 시작했고, 12월 컨소시엄 형태의 2개 대표사를 포함한 총 11개 업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와 동시에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전국의 대학·공기업·정부출자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심의위원을 모집한 결과, 기계, 전기, 환경, 회계 등 9개 분야 전문가 총 112명의 후보자들이 직접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접수업체의 추첨으로 12명의 심의위원을 확정하고 시공실적, 재정능력, 사업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평가와 질의 답변을 통해 가장 우수한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타당성 용역에서 B/C(비용편익분석)가 1.48로 나타나 수익성이 우수한 사업임을 감안해 총 사업비 510억원 중 10%인 약 50억원을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공모, 매년 발생되는 수익 중 일부가 시민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는 형태인 시민 참여형 법인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목포시는 20명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으며 우선협상 대상자와 개발계획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약 1년간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여러 행정절차를 거치고 이 기간 중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좋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해 2017년 하반기에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시행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으로 실시설계, 케이블카 건설 및 기타 부대시설 등 전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케이블카 운영과 관련해 목포시는 어떠한 재정적 보전책임을 지지 않는다.

다만 민간사업자가 관련법에 의거 토지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주차장은 목포시가 토지만 매입하고 민간사업자는 건축물 조성 후 목포시에 기부 채납해 목포시민을 위한 공용주차장겸 관광객을 위한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의 선봉장이 될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그에 따른 민자유치를 위해 유달산권(리조트, 놀이시설 등)과 고하도권(레일바이크, 오토캠핑장 등)을 중심으로 하는 뉴-관광프로젝트 개발과 기존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삼학도 복원화사업, 사후 면세점, 북항시푸드사업, 오미중심의 음식점 특화사업 등을 병행 추진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중앙정부의 지원없이 자치단체가 전심전력해야 하는 시대적 여건을 감안해 이제는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철저한 준비로 균형발전과 동반성장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다”며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전남 서남권 관광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