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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필드’ 운영권 재협약 가닥
손익위 “수십억 적자 예상”
사회공헌기금 출연 제안

  • 입력날짜 : 2017. 04.02. 20:10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운영권 재협약이 일단 가닥을 잡았다. 손익평가위원회는 마지막 회의에서 수십억원의 적자를 예상하는 한편, 수익금 환수 대신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기아자동차에 공식 제안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손익평가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아차가 향후 25년간 40억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결론냈다.

당초 시는 23억원 흑자를 주장한 반면, 기아차는 181억원 적자 입장을 고수해왔다. 시 용역에서는 수입 쪽에, 기아차 용역에서는 지출 쪽에 무게를 둔, 상반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실제 시는 야구장 광고와 공실 임대, 명칭 사용권 등을 수익에 반영했고 기아차는 시설개선비 51억원 등을 비용 처리했다.

그동안 손익평가위는 수 차례 회의를 통해 야구장 1년 평균 수익을 45억원으로 결론짓는 등 대다수 쟁점에서 의견 일치를 이끌어냈다. 이어 마지막 회의에서 25년 누적 적자가 4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대신 손익평가위는 ‘시설개선 비용 차액분 30억원 중 일부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기아차 측에 공식 제안했다.

이날 손익위의 판단을 놓고 시와 기아차 주장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이 오는 4일 기아타이거즈 홈개막전에 참석하는 만큼 개막전을 전후해 기아차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양측이 최종 결론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가 손익위의 결론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윤 시장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손익위가 결론을 내린 만큼 윤 시장이 4일 개막식을 전후해 기아차 관계자와 만나 재협약 문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협약은 기아차가 챔피언스필드 구장 건설비 994억원 중 300억원을 투자한 대가로 25년간(2014-2039년) 운영권을 갖는 것이 부적정하다는 감사원 감사와 시민단체 문제 제기에 따라 2013년 1월 시작됐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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