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시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광주시치과의사회의 인적네트워크 구축과 회원 간의 협치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은 박창헌 광주시치과의사회장(예그린치과의원 병원장)은 구강보건의 날 주간을 진행하면서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11일 광주시치과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1946년 전남도치과의사회 광주시분회로 출범해 현재 67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 5개 자치구에서 부치과의사회를 조직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봉사활동 및 캠페인 등을 실시, 각계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구강보건 향상을 고취시키고 있다.

박 회장은 “6월9일은 구강보건의 날로 6살에 첫 어른 어금니(영구치 중 대구치)가 나온다고 해서 매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치아를 잘 관리해 100세 시대 치아건강을 준비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또 이날은 치아의 날·치과의사의 날로써 광주시치과의사회는 시민·회원간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는 제73회 구강보건 주간을 맞아 광주시치과의사회는 국민구강건강증진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자 했다”며 “국가가 진행해야할 각종 구강보건사업들을 구체적으로 명시, 범 치과계가 대국민 구강보건의 날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구강보건주간을 보다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건치인 선발, 치아사랑 공모전, 치아사랑 구강보건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각종 행사를 통해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통해 국민 개개인의 건강생활 실천 의지를 고취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또 박 회장은 광주시치과의사회 회원간의 인적네트워크 구축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회원 가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정회원과 미가입 회원들의 차별화 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개원의 및 여성 치과의사들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책을 추진중이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는 내부적으로 회원들이 더 단합하고, 대외적으로는 봉사하는 치과의사회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7월1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인당 평생 2개 치아에 대해 치과임플란트 본인부담률이 30%로 인하되는 등 노인틀니·치아홈메우기·치석제거 등 다양한 시술에 보험 적용이 더해져 치과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며 “모든 질병이 그렇듯 사전에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익한 제도는 적극 홍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제73회 구강보건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보건유공자와 건치인 최종심사에서 선발된 건치 학생·가족, 치아사랑 공모전 수상자, 모범교사의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성악·앙상블 등 작은 음악회도 진행됐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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