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매선침을 활용한 안면주름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내 1급 등재지에 게재됐다.

참진한의원 얼핏클리닉에 따르면 매선침법은 침과 함께 매선사를 진피 아래의 연조직에 삽입하여, 물리적 반응과 매선사가 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응을 이용하여 안면부를 이완시키고 주름을 개선시키는 치료방법이다.

매선침법은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표정근육을 마비시켜서 치료하는 의학적 시술에 비하여 덜 침습적이고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 발생이 적은 장점이 있어 최근에는 한방의료기관을 비롯하여 성형외과 및 피부과에서 주름 개선을 위하여 시술되고 있다.

매선사로 활용되는 흡수성 봉합사는 조직 내에서 비교적 천천히 흡수되며 시술 이후 대략 90일 정도까지는 거의 녹지 않다가 이후에 서서히 녹기 시작해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참진한의원 얼핏클리닉 신정민 원장은 “매선침법을 활용한 기존 연구들은 시술도구와 시술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지 않아 객관적인 효능과 안전성의 근거가 되기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는 이전 연구들에 비해 볼륨매선을 많이 사용했고, 일반매선은 눈 주위 주름 개선에 활용하고 턱과 볼의 이완을 개선하는 데 가시매선을 활용한 점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3명의 환자들 얼굴에 매선을 1회 시술한 이후 얼굴 크기를 동일하게 보정해 4가지 안면부 주름의 길이 감소량을 평가했다. 관찰 결과 아래 눈확주름, 뺨 이완 주름, 비순구 주름(팔자주름), 마리오네트주름 중에서 비순구 주름(팔자주름)과 마리오네트 주름의 감소량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각 4가지 주름의 감소량은 32~77%까지로 나타났다.

신정민 원장은 “환자들에게서 비순구 주름(팔자주름)의 감소량이 가장 높았던 것은 볼륨매선의 경우 선형으로 형성된 실 내부의 공간에 결체조직이 생성되어 부피를 확장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볼륨매선을 연부조직이 적고, 비순구주름(팔자주름)이 깊은 유형의 환자들에게 적용하면 시술 효과가 더 잘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참진한의원 연구는 대한한방안이비인후학회지 8월호에 게재됐으며 학계에서는 볼륨매선침을 활용한 안면주름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로, 한방미용치료에 매선의 활용을 좀 더 다양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결과라며 아주 의미 있는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범순 기자 mono@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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