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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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영 시인 첫 시집 ‘네모난 바다’
70여편 詩…치열한 삶의 흔적 고스란히 투영

  • 입력날짜 : 2019. 04.28. 18:18
아시아서석문학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서영 시인이 첫 시집 ‘네모난 바다’(도서출판 서석·사진)를 펴냈다. 등단 13년만이다. 경기도 일산에서 태어나 방송통신대 국문과를 졸업한 신 시인은 시를 쓰는 행위를 ‘어두운 허공을 헤쳐 촛불을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70여 편의 시는 거친 세파를 겪으며 몸부림친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밤바람이 찬 이른 봄날/ 성질 급한 매화 꽃잎 두어 장이 파리하다/ 내 감춰진 사진첩에는/ 겨울바람이 조금씩 묻어 있다”(시 ‘사는 방법’ 전반부)

그러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희망의 메시지를 설파하고 있다.

“내 손길이 닿는 곳/ 발길이 머무는 곳에/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며 살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시 ‘어떻게 살 것인가’ 마지막 연)

그는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시심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치 달팽이가 두 개의 뿔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주변의 상황을 살피듯 이웃들의 살아가는 모습에 동병상련의 심정을 토로한다.

“푸른 꽃넋 뜨거운 한 웅큼의 피가/ 미친 바다에 간간이 던져1고 있다/ 망부석 된 어미를 뒤로 한 채/ 홀로 떠가는 붉은 꽃잎”(시 ‘소용돌이치는 맹골수도’ 일부)

신 시인은 시의 말에서 “내 시는 통점으로 죽었다 살아나기의 연속으로 지금도 여전히 통점과의 전쟁중”이라고 시에 대한 치열한 열정을 피력했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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