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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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식품부장관 누가 되나
김현수 전 차관, 박현출 회장 등 2명 압축
‘조직안정·농정개혁 적임자’로 낙점될 듯

  • 입력날짜 : 2019. 08.07. 21:28
내년 총선에 나설 장관을 교체하는 일부 개각이 곧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호남출신이 강세를 보였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누가 될 것인지 지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진보·보수 정권을 떠나 역대 정부에서 전남 출신이 특히 많이 진출했던 부서는 농림축산식품부(구 농림부)였다.

현 문재인 정부의 경우도 첫 장관직을 수행했던 김영록 장관(현 전남지사, 완도)과 두 번째 장관직을 수행중인 이개호 장관도(담양) 모두 전남 출신이다.

이에 따라 차기 장관은 호남 출신을 배제할 것이라는 주장과 김 지사가 8개월, 이 장관은 1년 정도 임기를 수행해 사실상 2년도 안되기 때문에 호남 출신이라는 것이 제척사유가 안된다는 시각이 상존한다.

현재 청와대 주변에서 돌고 있는 하마평을 종합하면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현수 전 차관, 박현출 스마트팜산업협회 회장 등이 거론되다 최근에는 김 전 차관과 박 회장 등이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구 출신인 김현수(59) 전 차관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식량·식품·농촌정책국장 등 농식품부의 주요 요직을 거친 농정 관료 출신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조정실장과 차관보를 지내는 등 보수정권에서 농정을 책임졌던 인물이고 개혁성향과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농업계 내부의 반대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현 농식품부 차관인 이재욱 차관도 경북 출신이어서 만약 김 전 차관이 장관에 낙점된다면 장관과 차관이 모두 TK(대구·경북) 출신이 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점이 부담이다.

무안 출신인 박현출(63) 스마트팜산업협회 회장은 25회 행정고시를 거쳐 농림부 협동조합과장, 축산국장,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스마트팜산업협회는 기존의 ‘한국스마트팜협회’와 ‘농식품ICT융복합산업협회’가 통합한 단체로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전문 집단이란 점에서 문 대통령의 추구하는 농정개혁 방향과 일치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박 회장이 낙점될 경우 김영록, 이개호에 이어 또 다시 전남 출신이란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농식품부의 조직안정을 꾀하면서도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농정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로 누가 최종 낙점될 것인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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