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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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55.2% “수시 학종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

  • 입력날짜 : 2020. 10.27. 09:03
수능이 두 달 가량 남았다. 올해 고3 수험생들은 고교 유형별로 어떻게 수시준비를 했을까?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 www.jinhak.com)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고3회원 1607명을 대상으로 ‘고교 유형별 수시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올해 수시 지원을 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99.4%가 ‘그렇다’고 했다. 수시 지원을 한 응답자 중 고교 유형별로는 특목고 재학생이 4.4%, 자사고 재학생 1%, 일반고 재학생 83%, 기타는 11.6%의 비율이었다.


■수험생 55.2%, 올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

이번 수시에서 가장 열심히 준비한 전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올해 수시 지원한 응답자 중 과반수인 55.2%가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많은 비율인 33.6%는 학생부교과전형이라고 답했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특목고 학생의 52.1%, 자사고 학생의 62.5%, 일반고 학생의 55.3% 등 모든 고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내신성적이 중요한 ‘학생부교과전형’은 어떤 고교유형에서 가장 준비를 열심히 했을까? 자사고 재학생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는 비율은 18.8%로 특목고 33.8%, 일반고 33.8%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를 통해 타 고교 유형에 비해 자사고에서의 내신점수 따기가 어려웠음을 미루어 알 수 있었다.


■수시 준비는 고1 때 부터 시작, 작년 고3보다 조금 빨리 준비했다

언제부터 수시 전형을 준비했냐는 물음에는 ‘고1부터 했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32.6%로 가장 많았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자사고와 일반고는 ‘고1부터 준비했다’는 응답률이 각각 가장 높았으며, 특목고에서 가장 많이 응답한 답변은 ‘특별히 준비하지 않았다’로 35.2% 비율이었다.

작년 동일 설문조사의 동일 질문에서는 고3부터 준비한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 중 31.3%로 가장 많았던 것과는 다른 결과인데(2019년 10월, 진학닷컴 고3 회원 873명 대상) 올해 수험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학년인 만큼, 전년도 수험생들보다 좀 더 일찍 수시 준비에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데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중복응답)에 특목고 재학생들은 ‘도움 받지 않고 스스로 준비했다’는 답변이 19.1%로 가장 많았고, ‘학교 선생님의 지도’라고 가장 많이 응답한 고교 유형은 자사고 22.2%, 일반고 22.2%였다.

또한 수시 준비를 주로 한 장소는 특목고 47.9%, 자사고 56.3%, 일반고 45.7%가 모두 ‘학교’를 가장 많이 꼽았다.

수시 준비 시 사교육비 지출 금액대는 얼마였냐는 물음에 특목고(63.4%), 자사고(37.5%), 일반고(30.8%) 모두 ‘사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특이한 점은 작년 동일 설문조사에서 자사고 재학생 전체 중 35.3%가 ‘30~50만원’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자사고도 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학원이 대거 폐쇄되면서 사교육에 대한 기회도 대폭 축소된 결과인 것으로 해석된다.

자신이 재학 중인 고교 유형이 수시 지원에 도움이 됐냐고 물었다. 특목고(71.8%), 일반고(58.8%) 등 2개 고교유형은 ‘그렇다’라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으나 자사고는 25%로 비율이 훨씬 낮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내신경쟁이 치열한 자사고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특목고 학생 중 37.3%와 일반고 학생 중 38.3%는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수능 전까지 어떻게 공부할 것이냐는 질문을 성별로 나눠 알아보았다. 전체 남학생 중 43.8%, 여학생 중 46.4%가 모두 ‘계획을 세워 혼자 공부’ 답변이 가장 많아 성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공부에 가장 방해되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중복응답) 남학생의 35.4%, 여학생의 41.5%가 모두 ‘핸드폰’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 요인은 남학생의 27.3%가 게임, 여학생의 20.3%가 걱정 및 불안이라고 답했다.

올해 대입 준비는 코로나로 쉽지 않은데,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중복응답) 전체 응답자 중 31.5%가 ‘온라인 수업이 미흡해 학업 집중이 어려웠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서 ‘하나만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이 힘들었다’ 29.4%, ‘수시 상담을 학교 선생님과 해야 하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19.4%, ‘딱히 어려운 것이 없었다’ 10%, ‘학원을 갈 수 없어 수능 관련 개인 공부 시간이 부족했다’ 6%, ‘기타’ 3.7% 순이었다. 갑작스러운 국가적 재앙 상황에 학생들은 대입 준비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을 알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2021학년도 수시접수를 마친 학생들은 저마다의 위치에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고군분투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고입을 준비하는 중3학생들도 장기적으로 보고 학교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부 박상진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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