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중국 예능프로그램인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치열이라는 한국가수가 큰 화제가 됐다. 중국 나가수는 중국 전체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그만큼 그 프로그램의 출연진들은 중화권의 톱가수들인데 그곳에서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의 감성을 모두 잡아 1위를 했으니 이슈거리가 충분히 될만하다.

황치열은 2005년부터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거의 십년동안 무명의 시절을 겪다가 실력파 가수들의 경연장인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한 후 긴 무명생활을 끝내고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성공적인 중국진출로 인해 그는 요즘에 밀려드는 방송출연과 광고 섭외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필자가 그의 성공 스토리에 주목하는 것은 길운(吉運)이 오기 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가다듬고 성공의 문을 두드렸기 때문이다. 그의 사주는 한 겨울에 목화(木火)기운(氣運)이 전혀 없는 꽁꽁 얼어버린 사주다. 타고난 감성과 예능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그는 최근까지 10년 정도의 더 추운 대운(大運)의 주기를 맞아 상상하기 힘든 악운(惡運)이었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사주의 용신(用神)은 조후(調候)격(格)에 화(火)용신(用神)이고 희신(喜神)은 목(木)이다. 작년은 을미년 청양띠였다. 을미(乙未)년의 을(乙)이 나무인 목(木)을 상징하고 지지(地支)중 미(未)는 정화(正貨)를 품고 있는 조열(燥熱)한 토(土)여서 작년에는 목화(木火)의 기운(氣運)이 강했다. 자신의 호운(好運)을 만나서 십년의 무명을 깬 것이다. 올해는 붉은색 원숭이띠해이다. 병신(丙申)년의 병(丙)은 태양을 상징하는 가장 강한 불덩어리를 상징하는 천간(天干)이다. 명리학에서 해를 바꿀 때 보는 기준은 입춘(立春)이지만 작년 양력 12월22일인 동지(冬至)가 되면 2016년의 기운이 도래했다고 본다. 이제 그의 운(運)은 서서히 시작됐다. 대운(大運)의 흐름은 앞으로 화(火)기운으로 흘러가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사람의 능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것은 편하고 좋은 길운(吉運)일 때가 아니다. 힘들고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 최대치의 능력이 나온다. 필자가 보는 대부분의 성공한 자와 실패자의 차이는 가장 안좋은 악운이었을 때 차이가 드러난다. 악운일 때 포기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좋은 운일 때 꽃을 피우게 돼있다. 운은 밀물과 썰물처럼 반복되고 순환되기 때문이다.

병신(丙申)년이 시작됐다. 새해에는 스스로가 더 많은 복(福)을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가 준비하고 그릇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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