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최근 봉산리 일원에 녹차 아울렛, 식당, 카페, 발마사지 등 먹거리·생활·체험 시설을 직접화한 거점형 융복합시설 ‘다향아트밸리’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보성군 제공>

보성군의 문화·관광 융복합단지인 ‘다향아트밸리’가 지난 24일 개장했다.

다향아트밸리는 보성읍 봉산리 1264번지 일원(녹차로 783)에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5천492㎡ 부지에 건축 연면적 1천548.08㎡ 규모로 건립됐다. 판매전시동(1동, 3층)과 문화체험 공간(5동)으로 이뤄졌다.

다향아트밸리는 녹차아울렛, 식당, 카페, 발마사지 등 먹거리·생활·체험이 집적화된 거점형 융복합센터로 운영된다. 또한 보성녹돈을 비롯해 쪽파 김치 등 보성 특산품을 활용한 식음료 판매에 특화돼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성삼합’을 개발해 향토자원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성삼합’은 녹차먹인 돼지(녹돈)와 쪽파, 감자를 한꺼번에 구워 먹는 메뉴다. 품질 좋은 보성녹돈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녹돈 갈비 식당도 운영된다.

다향아트밸리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활기찬 농촌 프로젝트 시범사업’ 핵심 사업으로 티볼센터라는 이름으로 추진됐으며 2020년 5월 준공했다. 2021년 11월 주노커피주식회사와 사용·수익 허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다향아트밸리가 봇재, 한국차박물관 등 보성 문화관광 핵심 시설과의 시너지를 통한 방문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브랜드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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