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책임(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을 아우르며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을 행정 영역으로 확장해 군정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빛나라 땅끝, 다시뛰는 해남’의 군정 비전을 ESG 윤리 경영으로 완성하겠다”며 “군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윤리경영 가치를 군정 전 분야에 확산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3일 2022년 시무식과 함께 해남형 ESG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기후변화대응 선도, 생활안전망 구축, 공정과 투명 등 5대 정책과제와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 참여하기 등 5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새해에는 해남 입지가 결정된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에듀센터를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1번지 해남의 위상을 만드는 핵심거점으로 활용한다.

해남의 청정 자연을 지키고 친환경 농어업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탄소배출을 줄이는 지역 공동 과제를 발굴, 군민 공감대 속에 실천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온 청렴과 신뢰의 군정을 ‘바르고 유능한 윤리경영’으로 대전환해 지속 가능한 군정 운영 발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농업 분야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의 설립지원단을 구성, 사전 절차를 조기 마무리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25년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대응 신소득 작목 발굴과 첨단농업·신산업 확대, 친환경 농업 확대·내실화로 미래 농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광역단위 채소류 출하조절센터 설립과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을 통해 해남배추·해남김치의 세계화를 모색한다. 고구마 연구센터 설립을 통한 해남고구마 명품화도 추진한다.

오시아노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설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해남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및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누수없이 사업을 추진, 조기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영 관광지는 우수영 역사관광촌 사업 등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야간 경관을 확충해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한다. 두륜산권 생태힐링파크와 복합레저 테마파크, 땅끝권역 세계의 땅끝공원 조성 등 관광기반시설 확충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산과 보육, 돌봄의 가족지원 종합서비스를 담당할 땅끝가족어울림센터와 도시민들이 해남에 체류하면서 귀농을 체험할 수 있는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주민자치 역량도 성장해 지난해 14개 읍·면 전체에 설치한 주민자치기구를 올해는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명실상부 지방자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 7기 초심을 잃지 않고 곧은 각오로 우직하게 걸어온 결과, 해남의 대외적인 위상 제고는 물론 군민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높아진 역량 만큼 바르고 유능한 윤리 경영을 통해 깨끗하고 신뢰받는 군정, 유능하고 실력있는 군정으로 지역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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