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2(목)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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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하는 아픔을 견인하는 삶을 감각적 언어로 표현한 이명숙 시인의 세 번째 시조집 ‘튤립의 갈피마다 고백이’가 발간됐다.
‘너’, ‘그대’, ‘당신’ 등의 시적 대상과 ‘나’ 사이의 기억 그리고 현실에 대한 성찰을 68수의 시조로 담았다.
‘아닌 척/널 중심으로’ 피었다 지는 ‘해바라기’에서 ‘널’은 사랑의 대상이자 해바라기 ‘자신’이기도 하다.
이 시가 이번 시집의 첫 번째 시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나’이자 ‘당신’인 해바라기의 이중성은 곧 이번 시집이 부재하는 ‘당신’과 현존하는 ‘나’ 사이의 노래라는 점을 암시한다.
/문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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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활동하는 네 명의 시인 허유미·고주희·김애리샤·김효선이 참여한 합동시집이 나왔다.
이번 시집은 제주에 사는 네 시인이 의기투합했을 뿐 아니라 제주의 작은서점 대표(제주살롱, 밤수지맨드라미북스토어)들이 추천사를 쓰고, 독립서점 지구불시착 김택수 대표가 내지 일러스트에 참여함으로써 ‘변방’의 자유로움과 창조성을 극대화했다.
/걷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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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리는 데 힘쓰며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란희 작가의 역사 그림책이 출간됐다.
작가가 풀어내는 5·18 이야기는 초등학생 경이의 시선을 따라간다.
‘오월의 주먹밥’은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자신의 목숨을 잃어 가면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다.
주먹밥을 만들고 나누며 시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원동력이 됐던 어머니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끌어 온 시민들의 힘을 보여 주는 이야기다.
/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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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보물을 기리기 위해 흩어져 잊혀지기 쉬운 자녀 4남매의 편지를 책에 담아 보존하기로 마음먹었다.
여기에 자녀 4남매와 손주들의 의미 있는 날과 귀엽고 아름다운 모습의 사진도 담기로 했다.
아울러 저자가 신문 잡지에 기고한 글들도 모아 싣기로 했다.
편지 모음은 저자와 자녀들의 편지, 배우자와 자녀들의 글, 그리고 지인들과 주고 받은 편지를 모은 것이다.
글 모음은 저자가 칼럼니스트로 신문 잡지에 기고한 글 중 의미있는 몇 편을 뽑아서 구성했다.
문화·정치·언론·방송 등에 대한 평론과 논문 그리고 중국문화기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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