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이 국내 첫 '빛 공해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29일 광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기술원을 빛 공해 분야 국가참조표준 데이테센터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광기술원은 빛 공해에 관한 사회 전반에 통용될 수 있는 '참조 표준'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당 전문 분야의 데이터 수집·생산 능력과 품질시스템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측정 데이터 및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해 공인하게 된다.

광기술원은 LED실증센터에서 현판식과 함께 관련 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앞서 광기술원은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호남권 최초 빛 공해 전문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조미령 한국광기술원 빛 공해 데이터센터장은 "빛 공해의 불편함으로부터 자유롭고 쾌적한 야간 조명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빛 공해 데이터 생산과 활용 분야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기술원은 데이터 센터 지정 이외에 정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국내 최초 '차량 탑재형 고속 휘도측정시스템 및 빛환경 지도 플랫폼'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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