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광주·전남지역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가총액은 전기료 인상 결정 발표가 난 한국전력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제공한 ‘2022년 12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거래량은 5억1천537만주로 전월(6억4천722만주) 대비 20.37%, 거래대금은 4조327억원으로 전월(5조5천462억원) 대비 27.29% 각각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코스피 시장은 3천518억원(1.93%) 증가, 코스닥 시장은 742억원(-3.28%) 감소해 총 2천776억원이 증가(1.36%)했다.

코스피 시총증감 주요종목을 보면 한국전력(5.31%·7천61억원)은 증가했고 다이나믹디자인(-32.87%·-245억원), 금호건설우(-29.52%·-26억원), 다스코(-19.52%·-214억원) 등은 감소했다.

코스닥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KPI생명과학(43.41%·269억원), 위니아(33.24%·210억원), 남화토건(8.09%·92억원) 등이 증가했고 고려시멘트(-18.07%·-167억원), 피피아이(-16.53%·-46억원), 서암기계공업(-16.31%·-143억원) 등은 감소했다.

전국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0.79%로 전월(0.82%) 대비 0.03%포인트(p), 거래대금 비중은 0.70%로 전월(0.75%) 대비 0.05%p 각각 감소했다.

광주·전남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거래대금 기준 삼성전자, 포스코케미칼,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등을 중심으로 거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메이드, 포스코엠텍, 에코프로비엠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는 “월초 중국 코로나 조치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자본이 다시 유출돼 하락세로 시작했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에 반등했으나 미국 FOMC에서 파월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발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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