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올해를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로 새롭게 도약하는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 공약 이행에 본격 나선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국제행사 준비, 보편복지 정책 추진, 지역 신성장 동력 마련 등 시민과 약속한 공약 실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소통화합 열린도시 ▲인재육성 산업도시 ▲문화예술 복지도시 ▲해양관광 휴양도시 ▲기후변화 선도도시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시민 중심 정주여건 조성 등 7개 분야 73개 공약을 확정하고 93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핵심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여수만 르네상스 TF팀을 신설한다. 여수 5개 만(가막만·여자만·장수만·여수해만·광양만)의 생태 환경을 살려 권역별 특성에 맞는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섬박람회지원과를 신설한다. 박람회 종합기본계획 수립 주민설명회, 보고회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행사 준비에 돌입한다.

또한 전남 최초로 유아 생존수영 교육을 추진해 3월부터 만 5세 재원 아동에게 2억원을 지원하고 유아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수중 위기 상황에 대처 능력을 돕는다.

이 밖에 급증하는 청년 행정 수요에 대응해 청년일자리과, 청년정책팀을 확대 개편, 창업 지원 강화와 미취업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추진 등 청년이 돌아오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 중심 시정 운영을 위해 여수시 홈페이지를 새단장했다. 시민이 제안하고 시민 의견을 묻는 e-시민소통광장 개설하고 열린시장실 메뉴에 민선 8기 비전·공약의 구체적인 실천과 시민소통 계획, 추진 현황 등을 공개해 공약 이행률을 높일 방침이다.

정기명 시장은 “지난 6개월이 조직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조직 개편으로 공약 이행을 본격화할 원년”이라며 “행정 추진 체계가 마련된 만큼 풍요롭고 살기 좋은 여수,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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